"민주당 잘해서 총선 이긴것 아냐"

곽은산 기자(kwak.eunsan@mk.co.kr), 구정근 기자(koo.junggeun@mk.co.kr) 2024. 6. 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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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을 평가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고 복기에 나섰다.

토론회에서 민주당은 "압승을 했다"고 자평했지만 전문가들은 부동산 이슈 등이 있는 한강벨트의 중산층 민심을 확보해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연장선에서 윤 교수는 민주당이 향후 종합부동산세 폐지, 수도권 메가시티 등의 담론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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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22대 총선평가 토론회 개최
한강벨트 표심 외연확대 과제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을 평가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고 복기에 나섰다. 토론회에서 민주당은 "압승을 했다"고 자평했지만 전문가들은 부동산 이슈 등이 있는 한강벨트의 중산층 민심을 확보해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2대 총선 평가 공개토론회에서 "일단 선거에서 이겼다. 저희는 압승을 했다"며 "압승을 한 것을 갖고 누가 우릴 지지해줬는지, 이를 국민 전체로 환원시켜서 앞으로 변화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강남을 포함해 계급투표가 두드러진 마포, 용산, 동작, 분당 등 지역은 부동산 표심을 고려했을 때 어떤 선거 승리 연합이 가능할 것인지가 숙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런 연장선에서 윤 교수는 민주당이 향후 종합부동산세 폐지, 수도권 메가시티 등의 담론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이 잘해서 이긴 게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정한울 한국사람연구원장은 "아시다시피 민주당의 대승으로 끝났는데, 압승 핵심 요인을 보면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요인이 압도적인 게 컸다"고 돌아봤다.

[곽은산 기자 /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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