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올해의 선수' 시티 보이의 부진→"보지도 않고 공 차버리던데, 책임감 가져야 해" 혹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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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부진한 필 포든을 향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혹평했다.
영국 '메트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파브레가스가 필 포든이 자신의 경기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파브레가스는 "난 잉글랜드의 후반전이 압도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포든 같은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 지금은 큰 대회에서 성장해야 할 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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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부진한 필 포든을 향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혹평했다.
영국 '메트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파브레가스가 필 포든이 자신의 경기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FIFA 랭킹 4위)는 17일 오전 4시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FIFA 랭킹 33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잉글랜드의 핵심 선수로 포든이 꼽혔다. 그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였다. 엘링 홀란드와 케빈 데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포든이 35경기 19골 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PL) 사상 최초로 4연패를 기록한 데엔 포든의 활약이 주요했다. 그는 시즌이 끝난 뒤 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유로에서 포든이 잉글랜드 공격을 이끌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었다. 실제로 포든은 그는 에베레치 에제, 콜 파머 등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를 제치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포든은 유효 슈팅은커녕 슈팅도 제대로 날리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안 터치는 1회에 불과했다. 크로스와 롱패스를 한 번씩 시도했으나 전부 실패했다. 평소 포든이 자랑하던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경기 후 영국 '골닷컴'은 "후반전에 놀라운 정도로 많이 공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라며 평점 5를 매겼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맨시티만큼 영향력이 있지 않았다"라며 평점 5로 평가했다.
한때 아스널, 바르셀로나, 첼시 등에서 활약한 뒤 현재 이탈리아 코모 1907 감독을 맡고 있는 파브레가스가 포든을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였다.
파브레가스는 "차이를 만들 수 있을 만큼 공을 원하느냐가 관건이다. 압박 상황에서 공을 잡는 것을 즐기나? 잉글랜드가 최고의 축구를 펼쳤을 때는 세르비아가 점유를 허용했을 때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세르비아가 조금 더 압박하기 시작한 후반전에는 포든이 보지 않고 40야드(약 37m) 거리에서 공을 찼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파브레가스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같은 지난 15년 동안 최고의 선수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파브레가스는 "난 잉글랜드의 후반전이 압도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포든 같은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 지금은 큰 대회에서 성장해야 할 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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