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스포츠 2025년 확 바뀐다

김명근 기자 2024. 6. 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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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가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변화를 꾀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3번째 국제 대회 창설', '아메리카스 및 아시아태평양 통합 리그 구축' 등 2025년부터 적용되는 대규모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2025년 총 5개 지역(아메리카스, LEC, LCK, LPL, APAC)으로 개편을 앞두고 라이엇게임즈는 지역별 국제 대회 출전권 배분 시스템 또한 새롭게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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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한 젠지.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가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변화를 꾀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3번째 국제 대회 창설’, ‘아메리카스 및 아시아태평양 통합 리그 구축’ 등 2025년부터 적용되는 대규모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먼저 국제 대회를 신설한다. 대회 정식 명칭과 브랜딩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3월 열리는 신규 국제 대회는 6일 동안 진행되며 5개 지역에서 한 팀씩, 총 5개 팀이 참가한다.

새 국제 대회가 도입되면서 지역 리그들의 일정과 대회 구조도 개편된다. 2025년부터 모든 지역의 첫 번째 스플릿은 3월에 열리는 새 국제 대회에 출전할 팀을 선발하는 대회로 펼쳐진다. 두 번째 스플릿을 통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MSI는 지금보다 늦은 7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각 지역 세 번째이자 마지막 스플릿에선 해당 지역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또 2025년엔 아메리카스 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리그가 통합된다. 북미의  LCS와 브라질의 CBLOL, 라틴 아메리카의 LLA가 통합되면서 ‘아메리카스’라는 이름으로 리그가 운영된다. 2024년 일본의 LJL, 오세아니아의 LCO를 포함하면서 확대 개편된 PCS(아시아태평양)는 2025년을 앞두고 베트남 리그인 VCS까지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의미의 아시아태평양 리그(APAC)로 거듭난다. 

2025년 총 5개 지역(아메리카스, LEC, LCK, LPL, APAC)으로 개편을 앞두고 라이엇게임즈는 지역별 국제 대회 출전권 배분 시스템 또한 새롭게 정비했다. 각 지역은 내년 3월 열리는 새 국제 대회에 한 슬롯(총 5개 팀)을 배분받으며 MSI에 두 슬롯(총 10개 팀), 월드 챔피언십에 세 슬롯을 배정받는다. MSI 우승팀과 두 번째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역은 2024년과 마찬가지로 해당 리그에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슬롯을 추가로 획득한다. 그 결과 총 17개 팀이 롤드컵에 참가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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