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재발급, 쓰던 앱에서 편하게…디플정, 공공서비스 11종 민간과 결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A씨는 여권 만료가 3주 정도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그간 공공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서비스, 분실물신고 등 공공서비스 11종을 이날(17일)부터 평소 이용하던 민간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A씨는 여권 만료가 3주 정도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급히 스마트폰을 켜 평소 이용하던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재발급 신청을 1분만에 끝냈다. 다행히 출국 전 새로 발급받은 여권을 들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KTX·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국립자연휴양림 예약 △문화누리카드 등 9종이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카카오T, 토스, KB스타뱅킹 등을 통해 해당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
디플정위와 행정안전부는 국민 이용빈도와 민간의 수요가 많은 서비스를 지난해 서비스 개방 과제로 선정하고 서비스 소관 기관, 민간기업, 디지털서비스개방지원센터(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등과 연계 협의를 거쳤다.
이번에 개방되는 11종 서비스에 민간기업은 창의와 혁신을 더해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만들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여권 신청시 가장 많이 반려되는 사진 정보를 사전 검증해 반려 비율이 줄어들도록 구현하고, 진행 상황을 한 눈에 알기 쉽게 안내해 준다. 또 가족고객정보와 연계해 자녀의 ‘책이음 이용증’도 등록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네이버(NAVER(035420))는 인증서 기반의 오프라인 신원인증서비스인 출입증과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책이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병무청과 연계해 디지털지갑서비스인 원더월렛을 통해 병역판정검사 신청·예비군 동원훈련 안내 등 병역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분실물 신고 서비스도 편리하게 제공한다.
청년 정책 플랫폼 사업도 제공한다. 웰로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지자체 정책을 맞춤형으로 안내하고, 학자금 대출 채무자 신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카카오내비 앱에서 제공하는 전기차충전 서비스와 연계해 지도 기반의 충전기 불편 신고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은 SOL뱅크앱을 통해 산림청 숲e랑과 국립생태원 예약을, 신한카드는 SOL페이앱에서 분실물 신고 및 조회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카카오페이(377300)는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고객정보와 연계하여 한 번의 클릭으로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두낫콜) 등록 및 철회·수정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김포국제공항에서 고진 디플정위원장과 이상민 장관, 서비스 소관 기관, 참여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시연 행사와 국민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고 위원장은 “이번 디지털서비스 개통은 민·관의 서비스가 결합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해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과제의 주요 성과”라며 “위원회는 각 부처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민관 융합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께서 평소 자주 쓰시는 민간 앱에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돼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진 일상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개방되는 서비스도 민간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땅에 발 닿자 눈물"...아파트 5층 높이서 거꾸로 매달린 '30분'
- 병원 떠난 서울대병원 교수들 장외 집회…“의사도 국민”(종합)
- 박세리, ‘부친 고소’ 논란에 입 연다 “과대 해석 많아”
- 비만약 열풍에 홀쭉해진 미국인들…'이 업계' 노났다
- ‘욱일기’ 불태운 대학생들 벌금형 확정
- 최태원 "주식가치 100배 왜곡"..2심 재판부도 판결문 수정(종합)
- 북한서 전기차 판매?…'최대 주행 720km' 마두산 정체는
- 형식적으로만 외부결제 허용 '애플', 과징금 규모 커질까
- "아내 내연남에 분노가"…차량 그대로 들이받은 40대 남성
- '양산' 들고 모인 180만명…'50도 육박' 폭염에 사망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