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챔스 뛰고 싶다” 올여름 떠나길 희망하지만…이강인 새 동료 가능성 제로, “매각대상 아니다” 정면 반박

강동훈 2024. 6. 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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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최우선' 영입 후보로 고려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를 품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당초 나폴리가 협상을 거절한 탓에 영입이 무산되는 듯했다가 크라바츠헬리아의 아버지와 에이전트 모두 이적을 암시하면서 영입 가능성이 열렸지만, 나폴리가 곧바로 정면 반박하면서 사실상 영입은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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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최우선’ 영입 후보로 고려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를 품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당초 나폴리가 협상을 거절한 탓에 영입이 무산되는 듯했다가 크라바츠헬리아의 아버지와 에이전트 모두 이적을 암시하면서 영입 가능성이 열렸지만, 나폴리가 곧바로 정면 반박하면서 사실상 영입은 불가능해졌다.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크바라츠헬리아는 계약기간이 아직 3년이나 남았으며, (올여름) 매각대상이 아니”라며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적할지, 안 할지는 그의 아버지나 에이전트가 아니라 구단이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나폴리는 사실상 크바라츠헬리아를 매각하지 않겠다면서 ‘NFS(Not For Sale·판매 불가)’를 선언한 것이다.

이 같은 나폴리의 발표는 앞서 같은날 크바라츠헬리아의 아버지와 에이전트가 공개적으로 이적 가능성을 밝히면서 나왔다. 이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길 원하고, 이에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0위에 머물며 UEFA 유럽클럽대항전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 나폴리를 떠나길 바라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우린 나폴리를 떠나길 원한다. UCL에 출전하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최악의 상황은 이적에 실패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소중한 1년을 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아버지 역시 “저는 아들이 나폴리에 계속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연스레 PSG가 올여름 떠나길 희망하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할 가능성이 열렸다. PSG는 계약 만료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를 대체하고자 크바라츠헬리아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고려했다. 최근 크바라츠헬리아에 연봉 750만 유로(약 110억 원)을 제안한 데다, 나폴리에 이적료 1억 유로(약 1475억 원)를 제시하며 본격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차리기도 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를 매각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탓에 PSG는 결국 영입에서 손을 떼는 분위기다. 더군다나 나폴리는 이미 크바라츠헬리아를 붙잡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을 기존 2027년에서 2028년까지 1년 더 연장하고 연봉은 150만 유로(약 22억 원)에서 400만 유로(약 59억 원)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2022년 나폴리에 입단한 측면 공격수다. 이적 첫 시즌 그는 공식전 43경기 동안 14골 17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세리에A에서만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세리에A 올해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PSG는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이 무산되면서, 자연스레 다른 타깃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하파엘 레앙(25·AC밀란)과 마커스 래시퍼드(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디아스(27·리버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2·아스널) 등을 대체 후보로 올려놓으면서 꾸준히 모니터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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