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자전거여행 중 실종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17일 오후 3시 30분쯤 강릉시 옥계면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강릉시 옥계면의 한 야산 일대에서 소방 드론과 경찰 헬기 등이 수색을 진행했다.(사진=강릉소방서 제공)

강릉시 옥계면에서 한 남성 관광객이 실종 신고 후 약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강릉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강릉 옥계면 한 야산에서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은 지난 15일 오후 10시 33분쯤 “강릉에 자전거 여행을 갔는데 연락이 두절됐다”고 실종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난 15일 밤과 16일 오후 야산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1·2차 수색을 종료했다.

이어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소방 드론과 구조견, 경찰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갔다. 수색 끝에 이날 오후 숨진 A씨를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A씨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자전거가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선우 woo6745@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