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교수협 천 원의 아침밥 기금 기부

17일 1500만 원 대학에 전달, 올 1학기 먹은 아침밥 비용 중 대학 분담금에 충당

울산과학대학교는 대학 교수협의회가 17일 대학에 ‘천 원의 아침밥’ 발전 기금 1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울산과학대 교수협의회 외원들이 17일 대학에 천 원의 아침밥 발전기금 1500만 원을 조홍래(오른쪽 네번째)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울산과학대 제공

울산과학대 교수협의회는 재학생들이 올해 1학기 동안 먹은 천 원의 아침밥 비용 중 대학 분담금을 발전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올해 천 원의 아침밥 1인 식사비는 5000원으로, 정부 지원금 2000원, 학교 부담금 1000원, 울산시 지원금 1000원에 본인 부담금 1000원이다. 학생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울산과학대 김성열 교수협의회장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아침 식사를 챙기면서 건강하게 대학 생활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금 전달을 결정했다”며 “재학생이 행복하게 공부하고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고, 쌀 소비 촉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