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거문오름' 40~50살 삼나무 10만그루 벤다…이유는

이정민 기자 2024. 6. 17.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가 유네스코 자연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에 포함된 거문오름의 인공조림 삼나무 간벌에 나선다.

도는 2029년까지 42억원을 들여 거문오름 내 삼나무 10만 그루(60.15㏊)를 모두 간벌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6년 거문오름 외사면 12.5㏊ 구간 삼나무 50%를 간벌하고 이후 5년(2018~2022년) 동안 모니터링을 벌여 간벌지 생물종 다양성이 향상되고 자연식생 회복세가 뚜렷해졌다는 결과를 얻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2029년까지 42억 투입…10만그루 간벌
세계자연보전연맹, 거문오름 인공림 비율 높아
고유식생 복원과 생물종 다양성 제고를 권고해
[제주=뉴시스] 제주도가 6월 중순부터 시작한 거문오름 삼나무 간벌 현장. (사진=제주도 제공) 2024.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유네스코 자연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에 포함된 거문오름의 인공조림 삼나무 간벌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거문오름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대규모 식생정비 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70~1980년대 인위적으로 조성된 삼나무림을 단계적으로 제거하고 자생 식물 군락의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다.

거문오름의 경우 총면적 210.9㏊(헥타아르) 중 인공조림지가 30%(60.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2029년까지 42억원을 들여 거문오름 내 삼나무 10만 그루(60.15㏊)를 모두 간벌할 계획이다. 올해는 2억원을 투입, 탐방로 구간 7.06㏊의 삼나무 7300여그루를 간벌하기 위해 이달 중순 사업에 착수했다.

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거문오름 인공림 비율이 높아 고유식생 복원과 생물종 다양성 제고를 권고해 이에 대한 이행과 자연생태게 보전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2016년 거문오름 외사면 12.5㏊ 구간 삼나무 50%를 간벌하고 이후 5년(2018~2022년) 동안 모니터링을 벌여 간벌지 생물종 다양성이 향상되고 자연식생 회복세가 뚜렷해졌다는 결과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