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파트너스, 수도권 시내버스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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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이 기존에 인수했던 시내버스 운수사들에 대한 매각을 추진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는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보유 중인 준공영제 시내버스 운수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올해 말부터 운수사 인수를 위해 조성했던 프로젝트 펀드들과 인수금융 만기가 차례로 돌아오면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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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이 기존에 인수했던 시내버스 운수사들에 대한 매각을 추진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는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보유 중인 준공영제 시내버스 운수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상이 되는 곳은 차파트너스가 2019년, 2020년에 세운 차파트너스모빌리티 1, 2, 3호 PEF를 통해 인수한 준공영제 버스 운수사 10여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지역 운수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유 버스만 총 950대에 달하는 수준이라 준공영제로 운행되는 시내버스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
차파트너스는 올해 말부터 운수사 인수를 위해 조성했던 프로젝트 펀드들과 인수금융 만기가 차례로 돌아오면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 펀드 합산 기준으로 에쿼티 500억원, 인수금융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파트너스가 시내버스 회사 매각에 나선 것은 올해 말부터 1~3호의 펀드 및 인수금융 만기가 차례로 도래하기 때문이다. 3곳의 펀드는 모두 프로젝트펀드로 통상적으로 4~5년의 만기가 설정된다. 특히 펀드의 주요 출자자(LP)들은 매각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개경쟁 입찰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파트너스 등 매각 측은 이르면 3분기 중 입찰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영제 시내버스는 시민의 세금으로 지자체가 수익을 책임지고 있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보장된다. 업계에서는 이런 특성을 고려하면 해외 자본을 중심으로 한 펀드보다 국내 PEF가 거래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준공영제 진입 기준 마련과 펀드 소유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어 해외보단 국내 PEF와 연기금, 공제회 등이 주된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예 기자 /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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