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도 응원하는 라이즈...기타, 색소폰 이어 베이스 장착 완료(종합)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기타, 색소폰에 이어 베이스를 기반으로 돌아오는 라이즈(RIIZE)가 영광의 데뷔 1주년을 맞을 수 있을까.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라이즈(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 첫 미니 앨범 'RIIZING'(라이징) 프레스 프리미어가 개최됐다. 이날 MC는 이승국이 맡았다.
'RIIZING'에는 타이틀 곡 'Boom Boom Bass'를 비롯해 지난 1월부터 선공개된 'Siren'(사이렌), 'Impossible'(임파서블), '9 Days'(나인 데이즈), 'Honestly'(어니스틀리), 'One Kiss'(원 키스), 'Talk Saxy'(토크 색시), 'Love 119'(러브 원원나인)까지 총 8곡의 다채로운 '이모셔널 팝'이 수록되어 있다.
먼저 앨범 소개에 나선 소희는 "라이즈에 ing를 덧붙였는데, 라이즈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팬분들께서 늘 말씀해 주시는 라브뜨(라이즈, 브리즈 뜬다)라는 의미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Boom Boom Bass'를 처음 접했을 때 멤버들은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성찬은 타이틀 곡을 '운명적인 곡'이라 칭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찬은 "지난해 데모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멤버들 모두 이거다. 됐다는 반응이었기 때문에 운명적인 곡이 아니었나 생각했다"며 "우리 스타일과 잘 맞는 곡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앤톤은 "에너제틱한 분위기가 포인트다. 여기에 신경 써서 녹음할 때도 그 에너지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는데, 다 함께 부르는 아웃트로 구간도 있는데, 녹음실에서 멤버들과 함께 녹음하는 등 즐거운 작업 과정이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앨범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다는 쇼타로는 "이모셔널 팝 콘셉트인데, 라이징은 이 콘셉트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다 보니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극복했던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앞서 라이즈는 'RIIZING' 수록곡을 선공개하며 예열에 나섰다. 지난 1월 5일 공개된 'Love 119' 외에도 지난 4월 29일에는 'Siren', 'Impossible' 등이 선공개됐는데, 특히 'Love 119', 'Impossible', 'Siren'은 앨범 정식 발매까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TOP 100(17일 오후 2시 기준)에 여전히 이름을 올리고 있어 컴백 전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다만 성적에 관해 소희는 "성적보다 성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라이즈는 지난해 9월 4일 첫 싱글 앨범 'Get A Guitar'(겟 어 기타)를 발매하며 데뷔했는데, 어느덧 데뷔 1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간 성장한 부분이 있냐는 물음에 원빈은 "많은 무대에 서면서 무대 매너도 생기고, 능글스러운 모습도 늘어나지 않았나 싶다"고 했고, 앤톤은 "팬콘 투어를 도는 중인데, 마지막 공연 때는 라이즈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다. 그때는 성장해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쇼타로는 "감사하게도 많은 컴백을 할 수 있었는데, 팬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게 저희가 도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라이즈는 이를 기념해 오는 9월 14~15일 서울 KSPO DOME에 단독 입성하면서 의미를 더한다. 이에 성찬은 "체조경기장에서 무대를 하게 됐는데, 꿈에 그리던 곳이라 너무 신기하다. 5월에 라이징 데이 첫 공연했었는데 9월에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이즈는 'Get A Guitar'부터 'Talk Saxy', 'Boom Boom Bass'까지 기타, 색소폰, 베이스까지 악기가 주가 되는 서사를 이어온 것이 특징이다.
이에 은석은 "다음 악기로는 바이올린을 좋아해서 바이올린 서사를 이어가면 어떨까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원빈은 "붐 붐 베이스가 겟 어 기타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소년미였다면 지금은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앤톤은 "악기에 관련한 곡을 내놓는 게 의도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기타, 색소폰에 이어 베이스까지 내놓게 됐는데 라이즈만의 재미있는 세계관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상 아들로 잘 알려졌기에, 이번 타이틀 곡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는 앤톤은 "원래 베이시스트셨던 아버지의 모습을 어렸을 때도 많이 봤었다. 팝 음악을 들을 때도 베이스 라인이 독특한 노래를 좋아하는데, 붐 붐 베이스도 처음 들었을 때도 아빠 생각이 많이 났다. 아빠도 라이즈 노래 중에 제일 좋아하지 않으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 전원이 크롭티를 소화하기도 했다. 이에 부담감은 없었냐는 물음에 소희는 "앞서 몇몇 멤버들은 크롭티를 입은 적이 있었지만 저는 이번에 처음이었다. 그래서 부담이 있었지만 팬분들께서 좋아해 주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윗몸일으키기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최근 '선재 업고 튀어'로 화제를 모았던 변우석은 닮은꼴로 자주 언급됐던 라이즈 앤톤을 좋아한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이에 앤톤은 "변우석 선배님은 작년 마마 때 뵌 적이 있는데, 변우석 선배님께서 어딜 가도 라이즈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변우석 선배님이) 최근 작품에서 연기하셨던 것처럼 저도 수영을 한 적이 있어서 반가웠다. 저도 변우석 선배님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는 말에 은석은 "겟 어 기타 때보다 한층 더 성장해 돌아온 라이즈라는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라이즈는 앨범 발매 직후인 17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미니 앨범 발매 기념 프리미어를 개최한다.
사진=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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