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괄목할 만한 충남도 투자유치 2년치 성적표

2024. 6.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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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7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19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올해에만 누적 투자유치 총액이 1조 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중국 남일중공업, 일본 동신포리마 등 3개 기업 4700만 달러 유치를 시작으로 시동을 건 바 있는 충남도는 지난 주에는 네덜란드 뉴콜드·SHS사와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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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와 충남도청.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7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19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로 보면 연내 20조 돌파도 무난해 보인다. 충남도는 올해에만 누적 투자유치 총액이 1조 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믿는 구석이 있음을 엿보게 하는 자신감의 표현이라 할 것이다.

충남도가 투자유치에서 쾌속 행진하고 있는 상황은 괄목할 만하다. 민선 8기 2년만에 역외에서 20조 가까이 유치하는 성적을 낸 만큼 평가에 인색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투자유치 20조는 충남도 올해 본예산 2배에 상당한다. 얼마나 큰돈인지 금세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외 기업들이 활발하게 투자하면 충남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또 한축의 성장엔진을 장착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이 순전히 자기 자본을 투자해 생산활동을 시작하면 그로 인해 충남은 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 효과 수혜자 입장이 된다. 게다가 한번 충남 땅에 둥지를 틀 경우 자연스럽게 '토착화'하는 과정을 밟는다는 점도 기업 투자유치가 갖는 매력 포인트로 여겨진다.

주요 투자유치 내용도 긍정적이다. 국내에서는 식품 종합 기업인 대상과 대규모 협상을 성사시킨 것을 비롯해 한화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냈다. 작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4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는 '잭팟 '을 터트리기도 했다. SK온 1조 5000억 원 투자 유치는 물론,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셀트리온 3000억 원 투자유치도 기대 이상의 쾌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자유치 실적도 돋보인다 할 수 있다. 중국 남일중공업, 일본 동신포리마 등 3개 기업 4700만 달러 유치를 시작으로 시동을 건 바 있는 충남도는 지난 주에는 네덜란드 뉴콜드·SHS사와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충남도의 진가가 유럽에서도 통했다는 점에서 향후 외자유치 전망을 밝게 하는 사례라 할 것이다.

현재까지 충남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은 국내외 합쳐 163곳이라고 한다.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발로 뛰었음을 방증한다. 아울러 협약 이행을 위한 후속 절차에도 만전을 기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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