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괄목할 만한 충남도 투자유치 2년치 성적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는 17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19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올해에만 누적 투자유치 총액이 1조 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중국 남일중공업, 일본 동신포리마 등 3개 기업 4700만 달러 유치를 시작으로 시동을 건 바 있는 충남도는 지난 주에는 네덜란드 뉴콜드·SHS사와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17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19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로 보면 연내 20조 돌파도 무난해 보인다. 충남도는 올해에만 누적 투자유치 총액이 1조 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믿는 구석이 있음을 엿보게 하는 자신감의 표현이라 할 것이다.
충남도가 투자유치에서 쾌속 행진하고 있는 상황은 괄목할 만하다. 민선 8기 2년만에 역외에서 20조 가까이 유치하는 성적을 낸 만큼 평가에 인색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투자유치 20조는 충남도 올해 본예산 2배에 상당한다. 얼마나 큰돈인지 금세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외 기업들이 활발하게 투자하면 충남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또 한축의 성장엔진을 장착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이 순전히 자기 자본을 투자해 생산활동을 시작하면 그로 인해 충남은 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 효과 수혜자 입장이 된다. 게다가 한번 충남 땅에 둥지를 틀 경우 자연스럽게 '토착화'하는 과정을 밟는다는 점도 기업 투자유치가 갖는 매력 포인트로 여겨진다.
주요 투자유치 내용도 긍정적이다. 국내에서는 식품 종합 기업인 대상과 대규모 협상을 성사시킨 것을 비롯해 한화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냈다. 작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4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는 '잭팟 '을 터트리기도 했다. SK온 1조 5000억 원 투자 유치는 물론,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셀트리온 3000억 원 투자유치도 기대 이상의 쾌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자유치 실적도 돋보인다 할 수 있다. 중국 남일중공업, 일본 동신포리마 등 3개 기업 4700만 달러 유치를 시작으로 시동을 건 바 있는 충남도는 지난 주에는 네덜란드 뉴콜드·SHS사와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충남도의 진가가 유럽에서도 통했다는 점에서 향후 외자유치 전망을 밝게 하는 사례라 할 것이다.
현재까지 충남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은 국내외 합쳐 163곳이라고 한다.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발로 뛰었음을 방증한다. 아울러 협약 이행을 위한 후속 절차에도 만전을 기할 일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 - 대전일보
- '세계 최대 규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3.6㎞ 전 구간 개방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임기 넘기면 더 심한 특검… DJ·YS 아들도 다 감옥" - 대전일보
- 약발 안 드는 부동산 대책…지방은 '무용론' 아우성 - 대전일보
-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 대전일보
- "방축천서 악취 난다"…세종시, 부유물질 제거 등 총력 - 대전일보
- 미리 보는 내 연말정산 환급액은?…관련 서비스 15일 개통 - 대전일보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한다 - 대전일보
- "요즘 음식점·카페, 이용하기 난감하네" 일상 곳곳 고령자 배려 부족 - 대전일보
- 나경원 "탄핵 경험한 사람으로 말하건대 난파 위기 배 흔들면 안돼"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