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천적을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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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LG배 결승 3번기에서 한국 대표끼리 겨루었다.
신진서와 박정환.
하지만 막상 둘이 겨루는 결승전이나 그보다 낮은 본선 무대에서는 늘 박정환이 이겼다.
신진서에게 세계 대회 첫 우승이 걸린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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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LG배 결승 3번기에서 한국 대표끼리 겨루었다. 신진서와 박정환. 누가 마지막 주인공이 될까. 상대 전적으로 볼 때 우승 예상은 한국 1위보다 2위 박정환에게 조금 더 기울었다. 그즈음 1년 동안 두 사람은 달마다 1위를 주거니 받거니 했다. 하지만 막상 둘이 겨루는 결승전이나 그보다 낮은 본선 무대에서는 늘 박정환이 이겼다. 2019년에만 5승을 더해 9연승을 했다.
신진서에게 세계 대회 첫 우승이 걸린 결승전. 그 1국에서도 박정환이 어지러운 싸움 속에서 형세를 뒤집었다. 그대로 끝났다면 지금 같은 세계 최강 신진서를 보기 어려웠을 듯하다. 깊은 바닷속 보물을 건져 올리듯 묘수를 터뜨리며 기어이 뒤집고 이겼다. 4승 15패로 고양이 앞에 쥐 같은 상대 전적은 2020년이 지나자 18승 17패로 신진서가 앞섰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천적 관계가 운명이 아니었다.
백2. 살 수 없는 흑돌에 한 수를 더 들였다. <참고 1도> 백1로 공격할 때 아닐까. 이 물음에 인공지능 카타고는 흑4, 6을 보여주며 백1을 신통하지 않은 수로 만들었다. 흑3이 아닌 <참고 2도> 1이라면 백2, 4로 끊자고 덤비는 수에 머리가 아플 수 있다. (12…5)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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