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7명' 1군 엔트리 말소... 전미르 첫 2군행→한화 킬러 명성 없어진 박종훈 또 제외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야구가 없는 월요일 KBO 리그에서 7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BO는 17일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먼저 롯데 자이언츠는 전미르를 말소했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전미르는 올 시즌 필승조로 활약하며 36경기에 나와 1승5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 사정상 많은 경기에 나서다보니 힘에 부치는 모습이 나왔다. 특히 6월이 좋지 않다. 7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4.40으로 부진하다.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가지고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SSG 랜더스는 박종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박종훈은 올 시즌 9경기 30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일 키움전에서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가 16일에 다시 올라와 한화를 상대로 선발등판했지만 2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다. 좀처럼 제구가 되지 않았다. 만루 위기서 연달아 폭투를 범하면서 2실점했다.
그동안 한화를 상대로 강했던 박종훈이다. 한화전 20경기(19선발)에서 16승1홀드 평균자책점 2.01로 좋았다. 하지만 이날은 한화 킬러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결국 SSG는 다시 박종훈 말소를 결정했다.
LG 트윈스는 우강훈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우강훈은 올 시즌 12경기에 나와 10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78, 피안타율 0.275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⅔이닝 무실점)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NC 다이노스는 한석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해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 2타점 출루율 0.280 OPS 0.497로 좋지 않다. 최근 들어서는 더욱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들쑥날쑥한 출전을 보이고 있다. 최근 10경기서 안타를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가장 많은 3명의 선수를 말소했다. 투수 김연주와 이명종, 내야수 신준우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연주는 올 시즌 9경기(7⅓이닝) 평균자책점 9.82, 이명종은 3경기(3⅔이닝) 평균자책점 9.82를 기록중이다. 신준우는 지난 14일 1군에 올라왔는데 16일 경기서 9회 대수비로 출장한 뒤 하루 만에 다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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