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24곳 다음달 6·12일 개장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다음달 6일부터 동해안의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24개 가운데 포항의 7개 해수욕장이 다음달 6일 개장한다.

경주 4곳, 영덕 7곳, 울진 6곳 등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은 다음달 12일 개장해 8월18일까지 모두 38~44일간 운영한다.

최근 3년간 도내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021년 41만명, 2022년 53만명, 지난해년 68만명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는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위험성 평가를 하고 이용객 수 등 규모에 맞는 적정 인원의 안전관리 요원 및 안전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 개장 전에 수질과 토양오염 조사와 주변 환경정비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상어가 출몰할 것에 대비해 방지 그물망과 안내판 등도 개장 전에 모두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올해 처음 개장하는 포항 신창 해수욕장 개장식,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구룡포 오징어맨손잡기체험', '경주 한여름밤의 음악축제',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비치사커대회', '울진 구산 여름밤바다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을 준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17일 영덕 장사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서 경북소방본부, 보건환경연구원, 해경, 시·군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준비 사항 점검 회의를 가졌다.

이경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전 화장실, 샤워장 등 시설 보수와 상어 그물망 설치 등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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