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없어요"…원주 심야 어린이병원 개원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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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소아과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원주의료원이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열악한 소아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원주시와 원주의료원이 다음 달부터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원주의료원은 간호사와 행정 인력 등 행정적 준비는 마무리됐다며, 소아과 전문의가 구해지는 대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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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악한 소아과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원주의료원이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을 구할 수가 없어서 개원이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디를 가나 소아 진료는 하늘의 별 따기.
특히 병원이 문 닫는 야간에 아이가 아프면 발만 동동 구르기 일수입니다.
[학부모 A 씨 : 아는 아이도 장염에 걸려서 탈수 증세까지 났었는데 링거라도 맞고 싶은데 병원 야간에 하는 데가 없잖아요.]
이 같은 열악한 소아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원주시와 원주의료원이 다음 달부터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소아과를 평일 오후 5시 30분부터 11시까지 연장 운행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원하는 의사가 없어 개원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원주의료원은 지난 5월 3일 1차 공고에 이어 같은 달 21일 2차 공고까지 냈지만, 신청서를 제출한 의사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권태형/원주의료원장 : 저희가 여러 군데 수소문을 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아직 소아과 선생님을 모시지를 못했습니다. 7월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인 거죠.]
소아청소년과 '오픈 런'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소아 진료 상황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야간 진료의 기대를 갖고 있던 부모의 걱정은 더 커졌습니다.
[학부모 B 씨 : 저희는 엄청 걱정돼요. 천식이라서 갑자기 어느 순간에 꽃가루를 많이 맡거나 그러면 갑자기 호흡 상태가 안 좋아지면….]
원주의료원은 간호사와 행정 인력 등 행정적 준비는 마무리됐다며, 소아과 전문의가 구해지는 대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춘 G1방송)
G1 정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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