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 이름 틀린 트럼프도 인지력 논란…젊은층 등 돌리는 바이든

강재은 2024. 6. 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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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을 지적하며 인지 능력을 조롱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인지력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지난 주말에 열린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의사 이름을 헷갈린 건데요.

한편 바이든의 청년 지지층이 줄어들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미국 북부 미시간주에서 열린 한 보수단체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인지력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조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지난 15일) > "저는 인지력 테스트를 받았는데 만점이었죠. 모두 로니 존슨을 아시나요? 텍사스 출신의 하원의원이자 백악관 주치의였는데, 제가 역사상 가장 건강한 대통령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로니 잭슨 의원의 이름을 잘못 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의 열혈 지지자로 알려진 로니 잭슨 전 백악관 주치의는 2018년 트럼프가 기억력 감퇴 등을 확인하는 인지력 테스트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올리며 트럼프의 말실수를 꼬집었습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을 지지하는 청년층이 그가 승리한 2020년 대선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월스트리트저널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18∼29세 유권자의 50%가 바이든을, 4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같은 연령대의 유권자 61%가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답한 지난 2020년 대선과 크게 대비됩니다.

이 같은 표심을 반영하듯, 민주당 대선 캠페인 역대 최대 규모의 후원금이 모인 최근 모금 행사에 참석한 연예인 대부분은 50대 이상이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든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만큼의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젊은 층의 표심이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쪽으로 기운다면 공화당에는 1988년 이후 가장 역사적인 승리일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미국대선 #바이든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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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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