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 김유선 교수, 제23회 한국 로레알­ 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

소장섭 기자 2024. 6. 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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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가 지난 14일 서울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학술진흥상'을 수상했다고 아주대 의대 측이 17일 밝혔다.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주관하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을 다해 탁월한 연구성과 및 인재 양성 등에 큰 역할을 해 온 국내 여성과학자를 선정해, '학술진흥상(1인)'과 '펠로십(4인)'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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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시상식, ‘학술진흥상’ 수상... 세포사멸 기전과 염증반응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아주대 의대 김유선 교수. ⓒ아주대 의대

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가 지난 14일 서울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학술진흥상'을 수상했다고 아주대 의대 측이 17일 밝혔다.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주관하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을 다해 탁월한 연구성과 및 인재 양성 등에 큰 역할을 해 온 국내 여성과학자를 선정해, '학술진흥상(1인)'과 '펠로십(4인)'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학술진흥상을 수상한 김유선 교수는 세포사멸 기전과 염증반응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세포막을 붕괴시켜 스스로 사멸하는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의 핵심 단백질 'RIPK3'의 암세포 내 발현을 유도할 수 있는 기전을 처음으로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이 연구 성과를 국내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24개국에 특허를 출원하고 기술이전을 하여 기술사업화를 실현했다. 또한 네크롭토시스 조절 이상에 의한 피부·관절의 염증질환이 발생하는 기전을 밝혔고, 최근에는 네크롭토시스에 의한 암세포사멸이 항암 면역반응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분자기전을 제시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 교수는 50여 편의 논문을 주저자로 네이처 면역학(Nature Immunology), 분자세포(Molecular Cell), 세포연구 (Cell Research), 분자암(Molecular Cancer) 등 다수의 세계적인 과학 저널에 발표하며 뛰어난 연구 활동을 펼친 과학자로 저명하다.

외적으로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의 학술운영위원 및 위원장 그리고 저널 에디터(Editor)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Cold Spring Harbor Laboratory(CSHL) Meeting 'Cell Death and Innate Immunity'의 오가나이저(Organizer)로 현재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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