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이브-어도어 분쟁’ 민희진 측 첫 소환 조사

김양혁 기자 2024. 6. 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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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7일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 첫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같은 날 오전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하이브의 민 대표 고발 사건 수사 계획에 대해 "고발인 측에서 제출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라며 "이번 주부터 피고발인 측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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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양측은 지난 4월부터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1

경찰이 17일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 첫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민 대표 측 관계자 1명을 경찰서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하이브의 민 대표 고발 사건 수사 계획에 대해 “고발인 측에서 제출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라며 “이번 주부터 피고발인 측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고발인은 민 대표를 포함해 3명이다. 조 청장은 “고발된 3명 중 민 대표는 이번 주 소환 일정이 잡히지 않았고 나머지 2명 중 1명은 이번 주 출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임의 수사로 해결이 안 될 경우 강제 수사를 하는데, 현재는 협조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료 제출 및 출석 진술로 수사가 가능한 단계”라고 답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4월 26일 민 대표를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통상 범죄 피해 당사자는 고소, 제3자는 고발을 한다. 하이브 측은 1차 피해자인 어도어는 아니기 때문에 고소가 아닌 고발을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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