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볼보이부터 프로까지” 두산 최지강-이승엽 감독의 독특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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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최지강(23)은 팀 동료 김택연(19)과 함께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기대주다.
마무리투수 김택연이 14일까지 3연투를 한 탓에 휴식이 필요했고, 이에 이승엽 두산 감독은 '믿을맨' 중 한 명인 최지강에게 중책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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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강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마무리투수 김택연이 14일까지 3연투를 한 탓에 휴식이 필요했고, 이에 이승엽 두산 감독은 ‘믿을맨’ 중 한 명인 최지강에게 중책을 맡겼다. 최지강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4-1 승리를 지키며 사령탑의 믿음에 화답했다.
최지강은 “경기 전 코치님께서 ‘(이)병헌이와 너 둘 중 한 명이 마무리로 나간다’고 말씀해주셨다”며 “타순을 고려해 내가 나가게 된 것 같다. 마무리 조건에서 마운드에 오른 건 처음이었는데,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덕분에 다행히 범타가 잘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감독의 선택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는데, 최지강이 지난해 거둔 데뷔 첫 승 역시 이 감독 체제 하에서였다. 지난해 4월 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0.2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는데, 이날 팀 승리는 이 감독의 사령탑 데뷔 첫 승이기도 했다.
최지강은 “감독님하곤 중학교 때부터 인연이 깊다. 당시 광주구장 볼보이를 할 때 삼성 라이온즈가 원정을 와서 감독님을 만난 적이 있다.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았는데, 감독님께서 야구를 친절하게 알려주시기도 했다. 그 때부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고교 때까지 야수로 활약한 그는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대학에 진학했다. 이 때부터 투수로 전향해 뼈를 깎는 노력 끝에 2022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최지강은 “김현수(LG 트윈스) 선배님처럼 두산 육성선수 출신으로 큰 성공을 거둔 선배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열심히 해 선배님들의 계보를 잇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전반기를 치르면서 자신감도 올라가고, 내 공에 대한 믿음도 생겼다.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만들어 후반기까지 잘 마치고 싶다. 승계주자 실점률, 9이닝당 볼넷 비율 등을 지금보다 더 내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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