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의 성공적인 리빌딩을 이끈 할리버튼,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할리버튼이 이끄는 인디애나가 성공적으로 리빌딩을 마쳤다.

인디애나는 지난 2021~2022시즌 중 팀의 간판이었던 도만타스 사보니스(208cm, F-C)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대가로 받은 선수는 2년 차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196cm, G). 인디애나의 본격적인 리빌딩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인디애나에 합류한 할리버튼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트레이드 직후부터 팀의 중심으로 맹활약했고 합류 2년 차 시즌에는 올스타까지 선정됐다. 당시 평균 20.7점 10.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할리버튼의 합류 세 번째 시즌에는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 할리버튼은 평균 20.1점 10.9어시스트 3.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리빌딩을 마무리한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206cm, F)까지 트레이드하며 높이 올라갈 준비를 마쳤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밀워키 벅스, 하지만 밀워키는 에이스 야니스 아테토쿰보(211cm, F)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디애나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밀워키를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 뉴욕 닉스를 만나 시리즈 두 경기를 내줬지만,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10시즌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비록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만나 패했지만,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제는 더 높은 곳을 위해 준비 중인 인디애나다.

최근 할리버튼은 ‘필드하우스 파일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너무나도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나와 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우리는 만족하지 않는다.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한다. 더 많은 것을 하고 싶다”라며 만족감과 욕심을 드러냈다.

그 후 “우리의 리빌딩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할리버튼의 말처럼 인디애나는 빠르게 리빌딩 작업을 완수했다. 인디애나가 동부 최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보스턴을 넘어야 한다. 그 외에도 해결해야 하는 숙제들이 많다. 그럼에도 할리버튼이 이끄는 인디애나 역시 차기 시즌 강력한 다크호스로 뽑힐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