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성비 불균형 심각… 85년생 男 절반은 '미혼' 女보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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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결혼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제 449호 '한국의 출생성비 불균형과 결혼성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19.6%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 인구를 매칭했을 때 남성이 남게 되는 구조로 여성보다 결혼에 불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미혼으로 남게 되는 경향이 여성보다 남성에게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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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제 449호 '한국의 출생성비 불균형과 결혼성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19.6%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 인구를 매칭했을 때 남성이 남게 되는 구조로 여성보다 결혼에 불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에 따르면 40대를 앞둔 1985년생 남성의 절반이 미혼이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1990년생 남성 10명 중 7명 이상도 미혼이다. 또 만 44세인 1980년생 10명 중 3명도 미혼이다.
코호트별 미혼율을 보면 만 39세인 1985년생 남성의 미혼율은 46.5%, 여성은 29.1%다. 만 34세인 1990년생의 경우 남성 79.7%, 여성 61.3%의 미혼율을 보였다.
만 29세인 1995년생의 경우 남성 98.5%, 여성 93.3%로 모두 미혼율이 90%를 넘었다. 만 24세인 2000년생의 경우 남녀 모두 미혼율 100%였다.
만 44세인 1980년생 남성 중에서도 10명 중 3명인 30.4%가 미혼이었다. 여성 미혼율은 17.3%다. 만 49세인 1975년생은 남성 23.6%, 여성 11.6%의 미혼율을 보였고 만 54세인 1970년생은 남성 16.4%, 여성 7.2%의 미혼율을 나타냈다.
여자 100명당 남자 100명의 수를 나타내는 성비의 경우 남아선호사상 등의 영향으로 1970년생의 경우 229.8명, 1975년생은 207.2명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1990년생 144.6명, 2000년생 107.5명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미혼으로 남게 되는 경향이 여성보다 남성에게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현재의 결혼 연령 차이를 감안해 일대일 매칭이 모두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남성 미혼 인구가 매우 많이 남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2000년대 중반 이후 남성 인구의 10% 이상이 결혼하기에 불리한 구조가 된 것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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