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표 '인재 경영' 눈길…롯데, 핵심 인재 발굴·육성 속도

이혜원 기자 2024. 6. 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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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핵심 인재 발굴 및 육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인재선발에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모습이다.

2021년 공채 제도 폐지 후 2022년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를 리뉴얼 하고, '인커리어 제도'부터 '아이엠 전형',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도입하는 등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22년 1월 그룹의 인재 양성을 위해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를 리뉴얼 했으며, '인커리어 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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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21년 공채 제도 폐지 후 다양한 인사 제도 도입
[서울=뉴시스]롯데월드타워 전경.2024.01.30.(사진=롯데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가 핵심 인재 발굴 및 육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인재선발에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모습이다.

2021년 공채 제도 폐지 후 2022년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를 리뉴얼 하고, '인커리어 제도'부터 '아이엠 전형',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도입하는 등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이달 신입사원 채용부터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아이엠(I'M)' 전형을 도입했다.

아이엠 전형은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열정, 비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실무 역량의 중요도가 높은 직군 채용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엠 전형의 채용 절차는 '스토리 심사-현장 오디션-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정량적인 요소들을 배제하고 직무 수행 역량을 평가한다.

또한 선발된 실무형 인재들이 실무에 배치되기 전 본인의 직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직무별 특화 인턴십 프로그램'도 전형 과정에 추가했다.

이외에도 계열사별로 자체 전형을 통해 다양한 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선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신입 쇼호스트 공개 채용에 나이, 학력에 관계없이 '숏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우대 선발한 바 있다.

롯데는 올해부터 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을 3·6·9·12월에 맞춰 분기마다 진행하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지난 2021년 공채 제도 폐지 후 도입했던 수시 채용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사이트에 수시로 접속해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지원자들이 채용 시기를 예상하고 체계적으로 입사 준비를 하는 등 우수한 인재가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매년 3·6·9·12월에 채용 통합페이지를 접속하면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신입사원 채용을 예정된 일정에 진행함으로써 입문 프로그램과 멘토링 등 교육 제도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입사원들의 조기 정착 및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22년 1월 그룹의 인재 양성을 위해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를 리뉴얼 했으며, '인커리어 제도'를 도입했다.

인커리어란 계열사 간 희망하는 직무로의 이동을 돕는 제도로, 현재까지 약 700여개의 포스팅이 게재됐다. 또한 약 200여명의 직원들이 인커리어 제도를 통해 계열사간 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의 비즈니스 환경의 가장 큰 차이로 '인재의 유동성'을 꼽은 바 있다.

신 회장은 "양국 비즈니스 환경의 큰 차이는 인재의 유동성"이라며 "일본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한다고 해도 타사에서 에이스급 인재를 끌어오는 건 매우 어렵지만, 한국이라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외부 인재 영입 기조도 이어졌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모두 6명의 대표이사급 임원을 외부에서 충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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