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섭아, 당 대표 나가자!' 손수조 "김재섭, 출마 고민..친윤그룹은 확실히 아냐"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6월 17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소장님은 사실 일관되게 이 말씀을 해 오셨어요. 매 회마다.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으로 넘어와 버렸는데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언론에서는 어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그 줄임말, 어대한인데 이 관측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손 대표님?
★ 손수조 : 오늘도 갤럽, 뉴스원 등 여러 언론에서 이제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한동훈 대표의 지지율이 이제 1등으로 달리는 이제 많은 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외에 또 많은 분들도 계시기는 한데 어대한,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것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지지율의 수치가 그렇게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한동훈 대표의 출마에 있어서 조금 회의적인 시각입니다. 왜냐하면 사실 저는 정치권에서 이 책임이라는 부분을 좀 강조를 많이 하는 사람인데 직전의 선거가 총선이었고 이 총선의 패배에 대한 책임은 누가 뭐라고 해도 그 당시의 수장이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그 때문에 지금의 국힘의 당권 레이스가 마치 친윤 대 친한의 구조로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데요. 친윤도 마찬가지고 친한도 마찬가지고 총선에 책임이 있는 그룹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그룹에서는 먼저 반성이 먼저 되고 또 책임을 지는 모습이 보여져야 하는 국면인데 이분들이 지금 다 나오고 있으시고 또 주류로서 다시 제 역할을 하시는 게 조금 저는 회의적인 입장으로 보고 있어요.
◆ 이익선 : 책임 안지고 나오는 거는 이재명 대표가 먼저시죠? 대선 끝나시고 바로 대표 도전하셨으니까,
◎ 최병천 : 저는 이제 예를 들어서 우리가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대선을 패배하고 잠깐 칩거를 한다든가 아니면 외유를 간다든가 아니면 해외로 이렇게 좀 나간다든가 그런 경우가 있지만 다시 출마한 사례들은 많아요. 예를 들어서 김대중 후보가 있었고 그리고 이회창 후보도 있었고 그리고 이제 홍준표 씨 같은 경우도 그랬었죠. 2017년 대선에서 패배한 다음에 다시 이제 당대표 선거에 나와서 실제로 당 대표 다시 되셨었죠. 그래서 그리고 이제 이재명 대표도 이제 그런 경우에 해당하고 그래서 지금 민주당 계열이든 국민의힘 계열이든 뭔가 패배한 다음에 또 나온 경우는 많이 있고 그래서 좋은 성과를 낸 적도 있고 좋은 성과를 못 낸 적도 있는데 저는 정치라는 산업은 약간 결과로 책임지는 산업이라 생각을 해요. 그래서 총선 이후에 저는 이제 정치 분석을 좀 이렇게 지표로 하는 것도 좋아하면서 이제 같이 봤는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팍 빠졌는데 어디가 가장 많이 빠졌는지 보면은, 여러 가지 이념 지형, 정당 지지율이 있는데 국민의힘 지지자와 나는 보수라고 답변하는 사람의 지지율이 가장 많이 빠졌어요. 그건 이제 ARS쪽이든 전화 면접이든 대체로 비슷하거든요. 수치까지 얘기하지는 않겠지만 그래서 보수이고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실망을 하고 있어요. 뭔가 무슨 중도가 실망하는 걸 떠나서 이 변동 폭만 보면, 그런데 그 사람들이 지금 상대적으로 어디를 지지하고 있냐 그러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한테,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확 빠지고 뭔가 좀 약간 그리고 잘 회복이 안 되고 있어요. 수치상으로 기술적인 변동이 약간 있긴 하지만 그래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옳으냐 그르냐 유리하냐 불리하냐 무관하게 마음 둘 곳 없어 한다고 그럴까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그래서 마음 둘 곳 없어 하는 그 허망한 마음, 그런 게를 약간 이제 이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우리 현상 자체를 분석하는 건데 그냥 이 분석, 제3자적 관점에서 분석을 해보면. 그래서 그리고 지금 얼핏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유승민 씨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부 내역을 보면 유승민 씨 지지율은 거의 대부분이 민주당 지지층, 조국혁신당 지지층이 유승민 씨를 해가지고 우리 역 선택 조항을 배제하면 국민의힘 지지자와 중도까지만 반영을 하거든요.무당파까지만 그런 걸로 치면 정당 지지율과 유승민 씨 지지율은 거의 비슷한 걸로 나와요. 그래서 사실상 이제 아까 말씀하신 어대한 그리고 이제 어떤 국민의힘 지지층 자체의 그런 어떤 뭐라 반영돼 있는 거여서, 그런 민심이 반영된 거여서 이거를 현실로 인정하는 거는 제가 보기에는 좀 불가피한 것 같고 어떻게 할 건지 문제 당연히 그리고 책임진다는 얘기는 뭔가 하고 나오겠죠. 상식적으로 그런 거에 대해서 그냥 저는 책임이 없습니다 라고 하면서 출마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 되겠죠. 아마도.
◇ 최수영 : 이런 가운데 오늘 흥미로운 여론조사가 하나 나왔어요. 지금 좀 전에 말씀하신 것. 오늘 이제 그 뉴스원이 갤럽에 의뢰해서 한 조사인데 전체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지지층에서는 59가 나왔고 전체에서는 27인데 그 2위를 원희룡 전 장관이 했어요. 유승민, 나경원, 안철수 의원은 다 제치고 원희룡 전 장관이 지지층에서는 11% 포인트, 전체에서는 6%포인트, 지지층에서는 두 번째예요. 이 지점은 어떻게 보세요?
★ 손수조 : 원희룡 전 장관은 이재명을 잡겠다 이렇게 해서 이제 계양구에 출마했던 본인이시죠. 그래서 당 입장에서는 사실상 원희룡 전 장관에게 어느 정도 이제 빚이 있다고 표현을 해야 될까요? 이제 그런 상황이고 또 원희룡 장관이 또 호기롭게 그렇게 용기 내서 험지로 나가셨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당 지지자분들도 인정을 해 주시는 그것이 수치로 나왔다라고 보여지고요.
◆ 이익선 : 이 조사는 한국갤럽에서 지난 뉴스원의 의뢰로 지난 6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요. 무선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이제 중요한 거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제 출마를 한다고 하니 이철규 그러니까 윤심에 가장 가깝다는 이철규 의원이 어대한이란 말은 당원 모독이라고 이렇게 직격을 했어요. 그러면 당심과 지금 나오고 있는 여론은 다르다 이 뜻으로? 손 대표님께 하나 더 여쭤볼게요.
★ 손수조 : 조금 앞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지난 38전당대회를 떠올려보면요. 그때는 그야말로 이제 윤심이 어디에 있느냐가 정말 핵심이었지 않습니까? 그때는 사실 친윤 그룹에서 대놓고 윤심이 우리 쪽에 있다라는 것을 홍보하고 다녔었죠. 근데 지금에 와서는 뭐 어대한이라든지 그런 우리 당심이 한에게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없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조금 어불성설이죠. 그래서 이철규 의원님 이제 말씀 들어보니까 당원 한 분 한 분에게 확인한 것도 아닌데 어대한이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느냐 그러셨는데 그건 여론조사로 지금 나온 수치니깐요. 그것을 거부할 수는 없다고 보고요. 방금 말씀하셨던 그 여론조사에서 저는 조금 더 흥미롭게 본 것이 김재섭 의원입니다. 30대 초선의 이번 도봉구에서 험지에서 당선이 됐던 김재섭 의원이 수치는 작았지만 그 반열에 올라왔어요. 당대표 반열에 올라왔는데 이렇게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자신의 정치적 소임은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당을 망쳤던 분들을 개혁하는 것이다 라고 하셨더라고요. 사실 그 소임은 우리 모두의 소임이에요. 현재 국힘 입장에서는요. 그래서 이 소임을 정말 어떻게 잘 달성 할 수 있느냐 그런 분이 좀 당 대표가 돼야 된다 라고 생각을 하고 30대 초선이 이제 아까 소장님 말씀하셨듯이 계속 국힘이 이재명 방탄만 얘기할 수 없어요. 이재명 사법리스크만 비판하는 데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개혁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콘텐츠 얘기를 할 수 있는 그런 30대 초선의 바람을 일으켜주기를 바라고 제가 아는 김재섭 의원이 또 이준석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같지만 다른 느낌이 조금 있고 또 사람 냄새 나는 분이라서 또 한 번의 30대 돌풍을 또 조금 기대해 봅니다.
◇ 최수영 : 하나만 더. 혹시 지금 당협 위원장들 모임이 있던데 이른바 첫목회가 있고 그다음에 각오와 성찰이 있더라고요. 어디죠? 손 대표님 소속돼 있는데 계세요?
★ 손수조 : 저는 당협위원장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어제인가 그저께 김재섭 의원 전화가 왔더라고요. 와서 또 워낙 또 평소에 이제 또 소통도 많이 하고 있다 보니까 당대표 부분이나 이런 부분도 많이 고민 중에 있고 워낙 또 이제 애당심이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또 많은 원외 인사들도 같이 챙기려고 해요. 왜냐하면 원외 당협위원장을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김재섭 위원장도 그렇고, 저도 그랬었고 그래서 원외의 목소리도 같이 다 가지고 가야 되고 우리 세대들 목소리도 가져가야 된다는 그런 이제 의지가 강하더라고요.
◇ 최수영 : 지금 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김재섭 의원이 출마하면서 친윤 당대표 후보, 어처구니가 없다. 오히려 본인은 그것을 이제 말하자면 본인이 보안재로 간다는 그런 식의 얘기를 했는데, 소장님 그런데 지금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 중에 사실 윤상현 의원 정도와 나경원 의원 정도만 지금 출마하겠다고 지금 거의 얘기를 해놓은, 그러니까 선언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뉘앙스가 돼 있고 나머지 분들은 지금 거의 얘기가 없어요. 지금 누구누구 정도 이번 당권에 올 당권 경쟁에 나올 걸로 보십니까?
◎ 최병천 : 나올 것까지를 얘기하기는 예측하기는 어렵고요. 지금 거론되는 분들이 방금 말씀하셨던 윤상현, 나경원, 안철수 그다음에 이제 거론만 보면 이제 김재섭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당연히 포함되는 거고 지금. 근데 이제 이 면면을 보면 나경원 의원 정도가 만약에 같이 나오지 않으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같이, 약간 게임이 좀 너무 안 된다고 그럴까요?
◆ 이익선 : 흥행이 안 된다.
◎ 최병천 : 그렇죠 흥행이 안 되는 거죠. 나경원 의원이 나와서 친윤도 다 당기고 내지는 홍준표 오세훈 일종의 범 비한을 당겨야 되는 거죠. 그래서 이제 우리가 비윤이라는 표현처럼 이제 비한 계열이, 왜냐하면 차기 대선을 꿈꾸시는 분들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견제하고 싶은 심리가 있는 게 정치에서는 인지상정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일종의 연합군을 구성할 수 있는 건데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과 생각이 다른 비윤 연합군이 있을 수가 있고 그게 이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거기 중심축이라면 거꾸로 또 이제 비한 연합군이 있을 수가 있는 건데 그렇게 나경원 의원이 나오냐 안 나오냐만 관전 포인트고, 만약에 나경원 의원이 나오지 않으면 약간 거의 사실상 추대에 가까운 경선이라고 그럴까요? 그렇게 약간 맥 빠지는 경선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 이익선 : 원희룡 전 장관은 왜 안 나오나요?
◎ 최병천 : 원희룡 전 장관도 나올 수 있는데 이게 모양새가 지지 기반을 뭘로 할 건지 문제가 있는 거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끝난 다음에 총선 이후에 원희룡 전 비대위원장을 만났다 이런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잖아요.
◇ 최수영 : 두 분이 단독 회동했던 건 맞는 것 같아요.
◎ 최병천 : 그래서 그걸로 보면 일종의 행보를 뭔가 조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런데 일종의 같은 편이 나와서 경선 한다 이런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원희룡 전 장관 같은 경우는 지금 반윤까지는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 정부 시절에 장관을 했고 그리고 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도 관계가 있는, 약간 중간지대나 또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그럴까요? 거기에 이제 있는 건데 이렇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랑 겨루는 모양새로 나오는 걸 하지는 않다고 봐야 되겠죠. 어떤 정치적 이치상.
◇ 최수영 : 제가 손 대표님께 이제 김재섭 의원 얘기 나와서 하나 더 여쭤볼게요. 통화를 하셨다고 하셨죠, 그래서 사실 지금 대표 출마설도 있고 굳이 대표까지 가기보다는 최고위원 하면서 당에 건강한 메기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게 더 중요하다는 그 얘기도 있어요. 혹시 통화하는데 대표와 최고위원 사이에서 좀 말하자면 고심하는 그 흔적 좀 찾아보셨나요?
★ 손수조 : 사실 이제 개인적인 일하긴 하지만 김재섭 의원이 당선되는 그날 그 순간 제가 전화해서, 재섭아 당대표 나가자 라고 얘기했었던 적이 있기도 하고 또 오늘 기사 보니까 김웅 의원도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당 대표라는 게 상징성이 있다 보니까 당 대표에 한번 도전을 해보자라는 얘기는 서로 많이 주고받았는데 사실 최고위원 쪽으로는 그닥 생각은 안 하는 것 같아요. 대표로 당 대표 쪽으로 많이 좀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아직 결정은 안 했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개혁할 수 있는 그런 걸 행동력 있게 한번 해보자라는 거에 일단 방점을 찍고 있는 것 같아. 그래서 지금 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워낙 이제 어대한의 어떤 그런 이제 주류를 끌고 가고 있잖아요. 근데 재밌는 것이요. 친윤 그룹도 그렇게 만만치 않은 그룹이에요. 조직력도 있고 지금 현재 현역 의원님들도 많이 계시고 그 말은 즉 조직력이 있고 당협 위원장들의 어떤 그런 이제 조직 강하다는 건데요. 근데 왜 아무도 친윤의 주자로 나서는 사람은 없을까요. 얼마 전 나경원 당대표, 이철규 원내대표의 어떤 그런 스크럼이 한번 짜졌었는데 나경원 의원께서 고약한 프레임이다 그러니까 불쾌하다고 반응했죠 하셨었죠. 그래서 과연 이 친윤 그룹에서 가지고 나오는 분이 과연 누가 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 같은데 김재섭 의원은 아무래도 그쪽은 확실히 아닌 것 같아요.
◇ 최수영 : 짧게 한 30초만, 그러면 친윤의 주자로는 누가 당권 후보로 가장 근접해 있다고 생각하세요?
◎ 최병천 : 현재는 나경원 의원이 아니면 사실상 아무도 없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윤상현 의원, 그러니까 어차피 연합할 확률이 높다고 봐야 되는 거죠 독자적으로는 별로 없고.
◆ 이익선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벌써 약속된 시간이 다 돼가지고 여기까지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슈가 먼데이 지금까지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소장,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 최수영 :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최병천 , ★ 손수조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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