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4.1도 '후끈'…밤 최고 24도 '열대야 가능성'[퇴근길날씨]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계속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가운데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가 매우 높게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며 자외선 차단과 한낮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2024.6.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17일 퇴근길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밤사이 기온이 쉽게 내려가지 않으며 열대야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은 최고 34.1도(속초)까지 올랐다. 강릉(33.5도)과 동해(31.6도) 등 강원 영동 지역의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30.2도)의 낮 기온은 대프리카인 대구(30.0도)보다 높았다.

밤에도 서해 남부 해상에 있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제주에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장맛비는 아닌 저기압성 강우로 나타났다.

강원 영동에 시속 55㎞, 산지에선 시속 70㎞ 이상 바람이 불겠다.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겠다.

17일 밤부터 18일 아침 사이 기온은 15~24도가 예상된다.

강원 영동의 기온이 높게 유지되며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낮게 유지돼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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