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럽연합산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 개시…‘전기차 관세’ 보복

중국이 유럽연합산 돼지고기와 돼지 부산물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일 중국 축목업협회가 제출한 반덤핑 조사 신청을 접수했다”며 “17일부터 원산지가 유럽연합인 수입 돼지고기와 돼지 부산물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이번 조사가 통상적으로는 1년 동안 진행되지만, 특수한 상황이 있다면 6개월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최고 48%의 관세 부과를 예고했고, 이에 중국 관영매체들은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로 유럽연합산 유제품과 돼지고기,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조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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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