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10배 성장 … 36조원 글로벌 시장 잡자"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2024. 6. 17.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합성데이터' 시장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합성데이터는 대표적인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로 인공지능(AI) 혁신성장을 주도하면서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담보할 수 있는 주요한 방법"이라며 "개인정보위는 합성데이터 관련 규율 체계를 구축하고, 합성데이터 생성·검증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합성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원 서두르는 정부
보건의료 등 5개분야
'합성데이터 모델' 개발
가명정보 플랫폼서
기업·연구자 이용 가능

정부가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합성데이터' 시장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30일 '2024년 개인정보 기술포럼 세미나'를 개최하고, 보건의료·공공안전·유통·금융 등 분야별 5종의 '합성데이터 생성 참조모델'을 소개했다.

합성데이터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과정을 거쳐 생성한 합성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적용받지 않아 안전 조치를 할 필요가 없고, 개인정보 유출이나 권리 보장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합성데이터는 대표적인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로 인공지능(AI) 혁신성장을 주도하면서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담보할 수 있는 주요한 방법"이라며 "개인정보위는 합성데이터 관련 규율 체계를 구축하고, 합성데이터 생성·검증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합성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합성데이터는 △구강 이미지 △안전모 착용 이미지 △혈당 측정 정보 △통신사 멤버십 사용 내역 △기업 주주 및 대표자 정보 등 5종이다. 데이터 생성에는 다양한 첨단기술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구강 이미지 합성데이터를 생성하는 데는 '가짜 데이터를 생성하는 AI'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AI'가 서로 경쟁하는 방식인 '적대적 생성 신경망' 기술이 이용됐다. 합성데이터는 실제 데이터의 유용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원본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이 식별되지 않도록 생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공개된 합성데이터는 기업이나 연구자 누구나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dataprivacy.go.kr)에서 데이터 활용을 신청할 수 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합성데이터 생성 참조모델은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없애고,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