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레알 마드리드, 선수 한 명 때문에 '규칙'을 깬다…"30세 이상 선수와 1년 계약만 맺는 게 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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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다니 카르바할에게 2년 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간)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카르바할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30세 이상 선수에게 1년 계약만 제공한다는 규칙을 깨고 카르바할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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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다니 카르바할에게 2년 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간)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카르바할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카르바할을 스페인 국적 측면 수비수다. 그는 수비수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능력부터 크로스와 돌파를 활용한 공격 가담까지 갖추고 있다. 최근 수년간 세계 최고의 측면 수비수를 꼽을 때 카르바할의 이름이 거론됐다.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해 카스티야(2군팀) 주장까지 맡았으나, 1군의 벽은 너무 높았다. 결국 출전 기회를 찾아 2012-13시즌을 앞두고 독일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이적은 완벽한 선택이었다. 카르바할은 레버쿠젠 합류 첫 시즌부터 36경기 1골 8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선수로 자리 잡았다. 급성장에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백 조항을 활용해 카르바할을 다시 품었다.
카르바할은 복귀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수비수로 낙점됐다. 첫 시즌부터 45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측면은 카르바할이 책임졌다.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 각종 스페인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무려 6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선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활약이 좋았다. 카르바할은 41경기 6골 5도움을 몰아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3관왕(UCL,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UCL 결승전에선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헤더 선제골을 만들며 우승을 이끌었다.
좋은 경기력에 힘입어 카르바할은 이번 유로 2024에 나서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그는 조별리그 1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아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카르바할과 동행을 원하고 있다. 새로운 계약에 대해 다음 달에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30세 이상 선수에게 1년 계약만 제공한다는 규칙을 깨고 카르바할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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