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에 행정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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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화남면 금호리의 한 양돈 농가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 활동으로 추가 확산을 방지하겠다"면서 "농장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상황실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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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2만4656마리 중 60% 살처분 진행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화남면 금호리의 한 양돈 농가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농장의 돼지 2만4000여 마리는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10㎞ 이내 야생멧돼지를 포획한다. 또 인근 도로 3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며 축산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다른 양돈 농가의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현재 해당 농장 내에 구덩이를 파서 60% 이상을 살처분 중이며, 새끼 돼지가 분양된 농장 4곳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10㎞ 이내 다른 농장 3곳의 정밀검사는 이날 자정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해당 농장에 이동을 제한했다.
이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초동방역팀 투입을 요청하고, 양성으로 확진되자 대구·경북 전체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영천시는 역학조사에 따른 농장 내 진출입 차량을 확인하고 정밀검사 등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 활동으로 추가 확산을 방지하겠다”면서 “농장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상황실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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