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용 국채 첫 달 청약에 4261억 몰렸다…20년물은 미달

신민경 2024. 6. 17.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최초 청약에서 10년물에 3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몰이를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단독 판매 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사흘간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접수한 결과, 각각 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 만기 개인투자용 국채에 3493억원이 모집됐다.

다만 20년 만기인 개인투자용 국채에는 발행 한도에 못 미치는 768억원이 몰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서울 영등포구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행사'에서 축사하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개인투자용 국채의 최초 청약에서 10년물에 3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몰이를 했다. 반면 20년물은 미달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단독 판매 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사흘간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접수한 결과, 각각 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 만기 개인투자용 국채에 3493억원이 모집됐다. 경쟁률은 3.493대 1이다.

다만 20년 만기인 개인투자용 국채에는 발행 한도에 못 미치는 768억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0.768대 1로 발행 예정 규모에 미달했다.

발행 한도 이내로 청약액이 모집된 경우 청약액 전액이 배정되지만, 초과하면 모든 청약자에게 기준금액(300만원)을 일괄 배정한 뒤 잔여 물량은 개인별 청약 규모에 비례해 배정한다.

기준금액은 청약 상황에 따라 10만원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 배정 결과는 종료일 다음 날인 18일에 통보될 예정이다. 미배정된 청약증거금은 반환된다.

20년물 청약 규모가 발행 한도를 밑돌면서 기획재정부는 모집되지 않은 잔여 20년물 물량을 10년물로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채 투자 대중화를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정부가 도입했다. 때문에 기관이 아닌 개인만 살 수 있다.

이번 달 발행물의 표면·가산금리 합계는 10년물의 경우 3.69%, 20년물은 3.725%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