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청주병원 법인 취소 여부 조만간 결정"

박재천 2024. 6. 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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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의료법인 취소 위기에 몰린 청주병원 문제에 대해 조만간 최종 방침을 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청주시 도정보고회에 앞서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청주병원이 6개월 이내에 (향후 이전할) 부동산을 매입하겠다고 의사 표명을 했고, 그 절차 이행 등에 대한 청주시 입장도 들은 만큼 실무자들하고 논의해서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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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의료법인 취소 위기에 몰린 청주병원 문제에 대해 조만간 최종 방침을 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청주시청 기자실 방문한 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 지사는 17일 청주시 도정보고회에 앞서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청주병원이 6개월 이내에 (향후 이전할) 부동산을 매입하겠다고 의사 표명을 했고, 그 절차 이행 등에 대한 청주시 입장도 들은 만큼 실무자들하고 논의해서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언급은 충북도가 법인 소유의 재산을 확보할 명확한 대책이 없으면 법인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김 지사의 청주시 순방을 계기로 청주병원이 오랜 세월 의료 부문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에 주목, 도가 조건부 정관 변경 등 전향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달 임시병원으로의 이전을 위한 청주병원의 의료법인 정관 변경 신청을 불허했다.

의료법인의 경우 토지와 건물 등 기본재산을 소유해야 하는데, 청주병원의 경우 인근 건물의 4개 층을 임차한 뒤 리모델링만 했을 뿐이라는 이유에서다.

새 청주시청사 건립 부지에 있는 청주병원은 이 때문에 이전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도의 요구에 따라 최근 기본재산 확보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해당 부지를 장기간 무단 점유했던 청주병원 이전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신청사 건립 사업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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