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숙대 테솔과 초등 전학년 '여름방학 영어캠프'…140명 모집

1~2학년 42만원, 3~6학년 65만원…취약계층은 전액 지원

'2024학년 여름방학 어린이 영어캠프'. (용산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 테솔(TESOL)과 함께 다음 달 22일부터 '2024학년 여름방학 어린이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초등학교 1~2학년 과정은 다음 달 29일부터 8월 9일까지 2주(주말 제외, 1일 6시간), 초등학교 3~6학년 과정은 다음 달 22일부터 8월 9일까지 3주(주말 제외, 1일 7시간)간 진행된다.

기존에는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으로만 운영됐으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1~2학년 반을 신설했다. 기존 3~6학년 반도 2주에서 3주로 교육 기간을 늘렸다.

영어교육 전문기관인 숙명여대 테솔(TESOL)이 '과학'을 주제로 운영한다. 원어민과 함께 실습, 팀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접수일 기준 용산구에 주민등록이 된 초등학교 1~2학년 20명(저소득층 3명 포함), 3~6학년 120명(저소득층 18명 포함) 총 140명이다. 외국인‧재외국민‧외국 국적자는 제외된다.

참가 신청 접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4시까지 용산구교육종합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한다.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발해 다음 달 2일 오후 2시에 공지·개별 안내한다.

참가비 정가는 1인 기준 1~2학년 84만 원, 3~6학년 130만 원이지만 구가 비용 절반을 지원해 1~2학년은 42만 원, 3~6학년은 65만 원을 내면 된다.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의 경우 추가로 10만 원을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구에서 전액을 지원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캠프가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자신감을 올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 격차를 줄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