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 "美수의내과학회서 방광종양 절제술 증례 발표"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2024. 6. 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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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에서 국내 동물병원의 '방광종양 홀뮴레이저 절제술 최다 케이스 적용 증례(질병 치료 사례)'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17일 VIP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개최된 미국수의내과학회에서 고한아 동대문점 원장이 '방광종양 홀뮴레이저 절제술 최다 케이스 적용 증례'를 포스터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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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아 원장, 홀뮴레이저 증례 포스터 발표
종괴 확인된 31마리 개, 1마리 고양이 적용
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미국수의내과학회가 열렸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2024년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에서 국내 동물병원의 '방광종양 홀뮴레이저 절제술 최다 케이스 적용 증례(질병 치료 사례)'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17일 VIP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개최된 미국수의내과학회에서 고한아 동대문점 원장이 '방광종양 홀뮴레이저 절제술 최다 케이스 적용 증례'를 포스터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초음파에서 방광 내 종괴가 확인된 31마리의 강아지와 1마리 고양이에게 홀뮴 레이저 절제술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치료한 증례다. 방광종양에서 홀뮴레이저 절제술이 최다 적용됐다.

방광종양은 해부학적인 구조 때문에 요도 폐색이 쉽게 이뤄진다. 수신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

악성인 경우 전이가 쉽게 이뤄져 개복 및 방광절제술이 제한된다. 이 때문에 조직 검사가 불가하고 세침흡인검사조차도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한아 원장의 포스터 발표 내용에 따르면 방광경 및 홀뮴레이저 절제술은 방광 절개 없이 조직 검사를 할 수 있다. 종양 제거를 위한 절제술이 한번의 마취로 동시에 가능하다. 개복하지 않고도 요도를 통해 진입하기에 회복 기간이 짧고 빠르다.

31마리의 강아지와 1마리 고양이 중 16마리는 양성종양으로 진단됐다. 악성종양으로 진단받은 16마리 모두에서 홀뮴레이저 절제술 1회 시술만으로도 종괴가 완전히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악성종양으로 진단된 16마리 중 12마리에서는 홀뮴레이저 절제술을 통해 빈뇨, 혈뇨 등의 방광염 관련 증상이 개선됐다.

고한아 VIP의료센터 동대문점 원장이 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수의내과학회에서 '방광종양 홀뮴레이저 절제술 최다 케이스 적용 증례'를 포스터 발표했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고한아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원장은 "방광 종양은 악성도가 매우 높아 세침흡인검사만으로도 전이 가능성이 있어 진단이 어렵다"며 "요관, 요도 위치 문제로 수술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고 알려져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종양 중에 하나"라고 밝혔다.

고 원장은 "동대문점에서는 홀뮴 레이저 절제술을 통한 치료를 적용해왔고 다수의 성공적인 수술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ACVIM 포스터 발표를 토대로 향후 방광종양 홀뮴레이저 절제술에 관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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