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경기패스’ 70만 찍고 100만 엿본다

오상도 2024. 6. 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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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교통정책인 '더(The) 경기패스' 가입자가 100만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1일 도입된 경기패스는 한 달 보름 만에 가입자 수 70만명(알뜰교통카드 전환자 포함)을 돌파하며 연말 가입자 100만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K패스'에 연계된 경기패스는 이달 14일 기준 가입자 수 70만명으로, K패스 전국 가입자 166만명의 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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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 무제한 경기패스…신규 K패스 절반가량 몰려
경기도, 기존 K패스에 한도 풀고, 청년 기준 늘려
올여름 이후 성장세 주춤…연말 100만은 무난할 듯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교통정책인 ‘더(The) 경기패스’ 가입자가 100만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1일 도입된 경기패스는 한 달 보름 만에 가입자 수 70만명(알뜰교통카드 전환자 포함)을 돌파하며 연말 가입자 100만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K패스’에 연계된 경기패스는 이달 14일 기준 가입자 수 70만명으로, K패스 전국 가입자 166만명의 42%를 차지했다. K패스 신규 가입자 81만명 중 경기패스 가입자 수도 40만명으로 50%에 이른다.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기패스 홍보 포스터. 경기도 제공
경기패스의 흥행 이유로는 무제한 한도 확대와 청년 기준 완화가 꼽힌다.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늘렸고, 대중교통 비용의 최대 53%를 환급해 준다.
20·30대 청년은 30%, 40대 이상 20%, 저소득층 53%로 청년 기준은 기존 19~34세에서 19~39세까지 늘었다.
경기패스 이미지. 경기도 제공
다만, 확장세는 올여름 이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패스 가입자 70만명 중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자는 30만명으로 도내 전체 알뜰교통카드 가입자 41만명 가운데 대다수가 이미 전환을 마친 때문이다.
신규 가입자도 점차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온·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한 경기패스 가입자는 도입 열흘 만인 지난달 10일 42만명, 지난달 20일에는 50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70만명을 기록하는 데는 25일가량 걸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패스의 혜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도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는 160만 도민 모두가 경기패스를 사용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이를 위해 다음 달 21일까지 경기패스 환급금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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