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스포츠 힐링공간으로” 기장 정관스포츠힐링파크 개장
기장군도시관리공단, 혈액사업 유공 인정 받았다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 기장군 '정관스포츠힐링파크'가 개장했다.
17일 기장군에 따르면 정관스포츠힐링파크는 지난 16일 개장식을 갖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정동만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식과 시축 행사 등이 개장식에서 진행됐다. 정관스포츠힐링파크는 3만 3000여㎡ 규모 부지에 기장군이 총사업비 약 266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지역 종합체육공원이다.
종합운동장(축구장·육상트랙)과 파크골프장(총6홀) 등을 갖추고 있다. 7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장군은 기장군도시관리공단과 정관스포츠힐링파크 운영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접한 '정관아쿠아드림파크'와 함께 지역주민의 스포츠 힐링공간이자 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정 군수는 "정관스포츠힐링파크는 지역 주민들이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심신을 힐링하는 공간이자 각종 체육대회와 행사 개최를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장군민 "KTX-이음 정차역 최적지는 기장군"
기장군은 16일 지역 주민 2000여명과 함께 'KTX-이음 정차역 유치 대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유치 대회는 정관스포츠힐링파크에서 열린 '정관읍민 체육대회 및 한마당축제'에 참석한 지역 주민과 함께 진행됐다. 정관읍 체육회 사무국장이 "KTX-이음 정차역은"이라고 선창하자 주민 2000여명은 동시에 "기장군으로"를 힘차게 외쳤다.
지역 국회의원과 시·군의회 의원들도 참석해 유치 응원에 힘을 보탰다. 한 참석자는 "KTX를 타고 서울로 가려면 부산역이나 울산역까지 가야한다며 하루빨리 기장군에도 정차역이 생겨 불편함이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군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기장중입자치료센터가 들어서는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등 지역 내 13개 산업단지에 대한 교통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연계, 원전 비상사태시 대피수단 확보 등을 위해서 KTX-이음 정차역은 반드시 기장군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장군은 범군민 서명운동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난 21년과 22년에 각각 완료하고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에 KTX-이음 정차역 기장군 유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활발한 유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기장군도시관리공단, 혈액사업 유공 인정 받았다
부산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하 공단)이 14일 2024년 제1회 부산광역시 헌혈자의 날 행사에서 대한적십자로부터 부산지역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혈액사업 유공기관 표창 감사패를 수상했다.
공단은 2009년 설립 이래 2010년부터 지금까지 15년째 사랑의 헌혈 행사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헌혈 참여자 확대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까지 연 2회 추진하던 헌혈 행사를 2020년도부터는 연 3회 이상으로 진행 횟수를 늘리며 매년 200명 이상의 인원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헌혈 기피 현상과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초 공단 임직원만을 대상으로 진행해오던 헌혈 행사를 공단 임직원과 주민으로 확대 진행하고 있다.
헌혈참여자 확대를 위해 각종 대외 시상금과 지원금을 활용해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헌혈 참여자를 대상으로 기장시장 공영주차장 무료 주차권과 기장시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며 지역주민의 헌혈참여와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를 모두 거두고 있다.
김윤재 공단 이사장은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헌혈에 참여해 주신 공단 임직원 및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ESG 경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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