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애완견’ 발언에 “비판하면 악마인가…민주, 위험한 언론관”

신현의 객원기자 2024. 6. 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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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언론을 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의 애완견' 발언에 대해 "편들어 주면 수호천사, 비판하면 악마인가"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이재명 대표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한 데 이어, 민주당 초선 의원은 기레기, 발작 등의 폭력적 언어를 쓰며 언론을 공격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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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위기 느껴…지금이라도 국민·언론에 사죄해야”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74주년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언론을 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의 애완견' 발언에 대해 "편들어 주면 수호천사, 비판하면 악마인가"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이재명 대표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한 데 이어, 민주당 초선 의원은 기레기, 발작 등의 폭력적 언어를 쓰며 언론을 공격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야당 대표 수사에 대한 언론 보도는 국민의 기본적인 알권리를 위해 보장돼야 할 자유"라며, 민주당을 향해 "아무리 모든 것이 이재명 1인에 맞춰져 있는 정당이라지만,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언론을 향한 겁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법원에 출석해 언론을 겨냥해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고 비판했다.

또 오 시장이 언급한 '초선 의원'은 양문석 민주당 의원으로, 그는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표현은 애완견에 대한 모독이다. 앞으로 그냥 기레기라고 하면 좋을 것"이라며 이 대표를 두둔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위험한 언론관을 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느낀다"며 "지금이라도 국민과 언론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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