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검찰 애완견' 발언, 언론 혐오…최악의 언론관"

이다온 기자 2024. 6. 17.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언론인을 '검찰의 애완견'에 빗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언론 혐오를 보여준 거나 마찬가지인 최악의 언론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언론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저렇게 해버리면 오히려 이재명 대표에게 우호적인 언론들이 '이거 뭐야 이럴 것 같다'"며 "제가 과방위에서 할 일이 생겼다. 과방위에서 민주당 의원들 만날 때마다 진짜 언론의 애완견이라 생각하냐, 언론이 검찰의 견이라 생각하냐?(고 물어볼 것)"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류병수의 강펀치' 채널 갈무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언론인을 '검찰의 애완견'에 빗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언론 혐오를 보여준 거나 마찬가지인 최악의 언론관"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7일 TV조선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검찰의 애완견'을 옹호하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다들 제정신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론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저렇게 해버리면 오히려 이재명 대표에게 우호적인 언론들이 '이거 뭐야 이럴 것 같다'"며 "제가 과방위에서 할 일이 생겼다. 과방위에서 민주당 의원들 만날 때마다 진짜 언론의 애완견이라 생각하냐, 언론이 검찰의 견이라 생각하냐?(고 물어볼 것)"고 말했다.

이어 "저거를 작정하고 했다는 게 더 웃기다"며 과거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일부 언론사 출입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이 논란이 됐던 것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어디 술자리에서 누구랑 얘기하다가 옛날에 황상무 수석같이 이렇게 협박하고 이런 거는 어쩌다 사석에서 나온 말이 노출돼서 문제였지만 저거(검찰의 애완견)를 대놓고 했다"고 며 "혐오는 싸잡아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니까 경상도 사람은, 전라도 사람은, 흑인은, 백인은, 이게 우선 싸잡으면 그다음에 싸잡아 비교하면 혐오인 것"이라며 "예를 들어 류병수 기자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류병수 기자가 얘기를 해야 되는데 '언론은' 이렇게 해버리면 싸잡아 혐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이거를 당 대표라는 사람이 언론 혐오를 보여준 거나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이거는 최악의 언론관"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언론관도 저는 문제 있다고 보는데 그거는 그냥 내 편에 유리하게 하고 싶은 그런 장악 의도로 본다"면서 "이 사람(이재명 대표)은 언론을 싸잡아서 언론 혐오를 보여주니까 트럼프가 꿈인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재밌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