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24시] 용인시박물관 확장…족보자료관도 이전
시민 역사·문화재 관련 자료 접근성 획기적 개선 기대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용인시는 시민들이 역사·문화재 관련 자료를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용인시박물관 아카이브실을 확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족보자료관(처인구 원삼면)을 용인시박물관으로 이전했다.
용인시박물관 1층에 있는 아카이브실은 용인의 역사와 행정, 인문자료와 도서의 수집과 보존을 위한 공간이다. 2014년 박물관이 소장한 도록 보고서, 도록, 사전 등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 측은 나날이 늘어나는 자료의 보관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고를 확충했다.
용인시박물관 아카이브실에 소장된 도서와 자료는 총 5861권으로, 열람만 가능하다.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한다.
이와 함께 박물관 측은 구봉(九峯) 이석호 명예교수가 기증한 족보 3000여점 등을 소장하고 있는 족보자료관을 처인구 원삼면에서 용인시박물관 3층으로 이전해 더 많은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역사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용인시박물관 관계자는 "용인의 역사·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카이브실 개편과 족보자료관을 이전했다"며 "시민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공간을 마련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처인구·기흥구 보건소, '학교 구강보건실' 운영
경기 용인시 처인구보건소와 기흥구보건소는 포곡·용인이동 초등학교 등에서 학교 구강보건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학교 구강보건실은 치과 진료 장비가 갖춰진 곳에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치과 예방관리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진료 대상자는 처인구 포곡초등학교와 용인이동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기흥구 소재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인 용인강남학교의 모든 학생이다.
구강보건실 진료 서비스에 앞서 보건소 측은 학부모 동의를 받고 학생들의 구강건강 상태를 조사해 치료계획을 세워 맞춤 진료를 제공한다.
초기 충치가 있는 아동에게는 레진 치료를 하고, 완전히 맹출된 건전한 어금니를 가진 아동에 대해서는 치아 홈을 메우는 치료를 한다. 상황이 악화된 경우 유치 발치 등의 필요한 치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칫솔질 체험과 불소도포, 구강 관리 교육을 진행해 올바른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신경치료와 교정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는 신속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교사와 학부모에게 안내한다.
처인구보건소는 이날부터 한 달 동안 포곡초등학교와 용인이동초등학교에서 구강보건실을 운영한다. 지난 4월부터 용인강남학교에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 중인 기흥구보건소는 올해까지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 용인시, 초등생 대상 '음식문화 개선 포스터' 공모
경기 용인시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과 식품안전 문화 조성을 위해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전국의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먹을 만큼 적당하게', '음식물 재사용하지 않기', '식중독 예방' 등 음식문화 및 식품 안전에 대해 자유롭게 정하면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8절 도화지(394×272㎜)에 담아 공모신청서와 함께 시 위생과로 방문 또는 우편(등기) 접수하면 된다.
시는 주제의 적합성과 창의성, 구성 및 표현, 홍보성 등을 기준으로 용인미술협회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2명), 우수상(4명), 장려상(6명), 입상(10명) 등 우수작 22점을 선정해 8월 중 요인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저학년과 고학년 부문으로 나눠 선정하며 모든 수상자에겐 용인시장상과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수상작은 용인시 음식문화 개선 및 식품 안전 관련 홍보자료로 활용되며, 식품산업 박람회 행사장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균형 잡힌 영양과 청결한 위생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우치도록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많은 어린이가 관심을 가지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보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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