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옆 삼정승 업무보던 의정부터, 역사유적광장으로 개방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4. 6.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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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영의정, 좌·우의정과 재상들이 국정을 총괄하던 최고행정 기관 '의정부'터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8년 간의 발굴과 정비 노력을 거쳐 국가유산 사적인 '의정부지'를 연면적 1만1300㎡규모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하고, 18일부터 시범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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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를 앞두고 있는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전경. 서울시 제공


조선시대 영의정, 좌·우의정과 재상들이 국정을 총괄하던 최고행정 기관 '의정부'터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8년 간의 발굴과 정비 노력을 거쳐 국가유산 사적인 '의정부지'를 연면적 1만1300㎡규모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하고, 18일부터 시범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정부지에서는 발굴조사를 통해 영의정과 좌·우의정의 근무처였던 정본당을 중심으로 종1품 찬성과 정2품 참찬들이 근무하던 협선당, 재상들의 사무공간이던 석획당의 흔적이 발굴됐고, 정본당 뒤 후원의 연지(연못)와 정자가 있던 흔적도 확인됐다.

또 일제가 1910년 의정부 자리에 건립했던 옛 경기도청사의 건물지도 발견돼, 의정부지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장소였다는 점이 확인됐다.

발굴조사 당시 의정부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의정부지를 발굴상태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유적을 보존처리한 뒤 복토하고, 방문객들이 발굴된 건물들의 본래 위치와 형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초석을 재현하고 흔적을 표시했다.

역사유적광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건물지 5동(정본당, 협선당, 석획당, 내행랑, 정자)과 기타 주요 시설(연지, 우물)의 흔적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의정부의 후원(後園)영역인 연지와 정자 인근에는 정원과 산책로를 조성해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울시는 24시간 개방되는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을 한 달 동안 시범운영한 뒤, 시민 불편 사항 등을 보완해 다음달 중순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서울시 최경주 문화본부장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상징적인 공간이자 서울시가 오랜 기간 추진해 온 광화문 일대 역사문화경관 회복의 주요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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