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이종필 감독 "특별출연 송강, 구교환의 팅커벨…감탄하며 촬영"

조연경 기자 2024. 6. 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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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필 감독이 '탈주'에서 특별출연으로 특별한 한 컷을 완성해 준 이솜, 송강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17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탈주(이종필 감독)' 시사회에서 이종필 감독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호흡 맞춘 이솜이 '탈주'에서 강단있는 역할로 특별출연한 것에 대해 "특별출연이라 부탁하기가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시작은 '뭐해요…?'라면서 조심스럽게 근황 확인을 했고, 이후 감사하게도 먼저 하시겠다고 말씀을 주셔서 너무 좋았다. 찍으면서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 배우 같은 경우는, 현상(구교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듦에 있어서 이 사람의 어떤 과거랄까, 내적 욕망이랄까, 마음 같은 것을 드러낼 수 있는 인물이 존재하면 좋겠다 싶었고, 그래서 흡사 '팅커벨 같은 역할'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저도 편협적인 생각으로 처음에는 '여성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다가 재미가 없을 것 같았고, 짧은데 임팩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남성 캐릭터로 설정했다"며 "송강 배우와의 작업도 굉장히 즐거웠다. 찍는데 참 멋있더라. 감탄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구교환 역시 "내 파트너가 송강 배우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래,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송강 배우 만큼 그 시간의 서사를 보여주는 얼굴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작품은 여름 시즌 포문을 여는 내달 3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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