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역 올여름 수온 평년보다 2도 상승…양식장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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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전복 양식 주산지인 남해 서부 해역에서 올여름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남해 서부 해역(흑산도∼진도∼완도)의 냉수대를 조사한 결과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1.5∼2.5도 높은 14.7∼18도, 저층 수온은 13.5∼17.2도를 기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냉수대 영향을 받는 해역의 경우 수온이 18∼22도가량인데, 냉수대의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올여름 수온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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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복 양식 주산지인 남해 서부 해역에서 올여름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남해 서부 해역(흑산도∼진도∼완도)의 냉수대를 조사한 결과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1.5∼2.5도 높은 14.7∼18도, 저층 수온은 13.5∼17.2도를 기록했다.
올여름 수온은 냉수대 세력이 예년보다 약하게 형성됨에 따라 평년보다 2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냉수대는 여름철 주변 해역의 수온보다 5도 이상 낮은 수온을 가진 물 덩어리를 말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냉수대 영향을 받는 해역의 경우 수온이 18∼22도가량인데, 냉수대의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올여름 수온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년과 2021년의 경우 남해 서부 해역의 냉수대 약화로 흑산도를 비롯한 전남 해역에서 양식 어류가 대량 폐사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7월부터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도, 완도, 고흥을 중심으로 수온 예측 정보를 지자체, 어업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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