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폭력으로 얼룩지는 유로 2024…강성 이탈리아 팬 50명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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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벌써부터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유로 2024는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팬들의 지나친 열정이 폭력으로 변질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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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벌써부터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다. 강성 이탈리아 팬 50명이 난동을 부렸고 심지어 한 팬은 도끼를 들고 위협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유로 2024는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팬들의 지나친 열정이 폭력으로 변질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7일 "이탈리아와 알바니아의 경기 전 이탈리아 팬 50여명이 얼굴을 가리고 무장한 채 알바니아 팬들을 공격하려 했다"면서 "다행히 도르트문트 경찰이 이들을 조기에 발견, 구금해 큰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네덜란드와 폴란드의 경기가 열린 함부르크에서는 한 팬이 네덜란드 팬 3만명이 운집한 지역에 도끼를 들고 나타나 위협을 가했다. 함부르크 경찰이 최루탄 총을 사용해 용의자를 잡는 등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체포된 팬은 폴란드 국적은 아니며, 네덜란드에 대한 직접적인 원한이 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잉글랜드와 세르비아가 격돌한 겔젠키르헨에서는 경기장 주변 펍에서 만취한 팬들 간 다툼으로 기물 파손이 일어났고, 한 세르비아 팬은 휘발유를 붓고 방화 협박을 하는 등 유로 2024 관련 크고 작은 사고로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한편 유로 2024는 유럽 대륙 최강자를 가리는 축구대항전으로, 베를린을 포함한 독일 10개 도시에서 7월 14일까지 열린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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