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오영훈 지사 "2035년 제주 전력 그린수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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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발생이 없는 '그린수소'가 기후위기 극복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이 17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최...오영훈 제주지사 "에너지 대전환 성공 열쇠는 그린수소"━오영훈 제주지사는 개회사에서 "글로벌 선진국들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청정에너지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기후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에너지 대전환의 성공 열쇠는 그린수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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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제주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발전으로 생산하겠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그린수소는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서 발생한 전력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 만든 수소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세계 각국을 중심으로 기술은 물론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제주도는 정부 목표보다 15년 앞당긴 2035년 탄소중립 목표를 세웠다. 현재 도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19.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큼 수소 그린수소의 본격적인 생산을 통해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지사는 "그린수소 포럼을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국제사회와 글로벌 수소 동맹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그린수소 생산과 활용에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날 '2035년까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 8개 산하기관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부처 산하기관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을 위해 '원팀'을 구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장에서는 현대차 '이동형 수소충전소', '수소전기트럭 살수청소차' 등이 전시됐다. 이번 포럼에는 50여 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수소 관련 기술 세일즈에 나섰다.
개막식 특별 세션에서는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인도, 영국, 네덜란드 등 6개국 주한 대사가 참석해 '탄소중립 글로벌 라운드 테이블'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오 지사는 최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이날 주요국 대사들을 별도로 만나 'APEC 유치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제주=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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