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최적지는 경주"…영남권 국회의원 58명도 지지

김석기 국회의원, 영남권 의원 58명 지지 서명 받아 제출

김석기 국회의원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영남권 국회의원 58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 김석기 의원실 제공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해 영남권 국회의원 58명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은 17일 대구·경북 국회의원 27명 전원과 부산·울산·경남 국회의원 31명 등 모두 58명이 서명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지지서명서'를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서명을 받기 위해 의원들을 직접 만나 경주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지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린다.

현재 경주와 인천, 제주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통해 경북지역 경제에만 미치는 경제효과가 1조 4374억원(생산유발 9720억원·부가가치 4654억원), 전국적으로는 2조 7715억원(생산유발 1조 8863억원·부가가치 88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 '경주 SMR 과학연구소, 울산 현대자동차, 포항 포스코, 구미 전자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현장 시찰이 가능한 산업 중심 도시', '경호·안전 최적의 안심 도시',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를 내세워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펼치고 있다.

외교부는 최종 회의를 거친 뒤 이달 말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석기 의원은 "APEC이 경주서 개최되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전통을 각국 정상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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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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