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성대부두 '하역장비' 7월부터 신감만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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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성대부두 패쇄를 위한 하역장비 해체작업이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
신감만 신규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3월 16일부로 장비 시운전과 시설개선 등을 진행해 오는 7월 15일부터 신감만부두의 게이트를 오픈하고 7월 30일부터 상업 사용(하역)을 시작한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7월부터 자성대부두와 신감만·감만부두를 한시적 듀얼포트로 운영하며 기존 고객 선사에 대한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다가 점차 신규 부두로 물량과 하역장비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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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 신감만부두 운영사인 DPCT가 북항 내 영업을 종료하고 부두 운영권을 반납하면서 신규 운영사로 한국허치슨터미널이 선정됐다. 신감만 신규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3월 16일부로 장비 시운전과 시설개선 등을 진행해 오는 7월 15일부터 신감만부두의 게이트를 오픈하고 7월 30일부터 상업 사용(하역)을 시작한다.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의 북항 컨테이너터미널 재배치인 만큼 지난해부터 차질없는 이전 진행을 위해 정부 협업 전담조직(북항운영준비단(TF))을 운영해왔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7월부터 자성대부두와 신감만·감만부두를 한시적 듀얼포트로 운영하며 기존 고객 선사에 대한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다가 점차 신규 부두로 물량과 하역장비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7월말부터 자성대부두에서 하역장비 해체작업을 시작해 대형 바지선을 이용해 부산항 대교(68m)를 통과한다. '장비 해체 → 이전 → 재설치'과정을 포함한 전례 없는 항만 이전이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모든 이전 작업은 10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이전은 운영 중인 부두를 통째로 옮겨가는 대대적 작업인 바 이전 과정의 안전을 충분히 고려하고 북항 컨테이너 물류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사의 요청에 협조해 자성대부두의 한시적 운영 연장(10월말)을 허용했다"며 "기상 상황 등의 예측할 수 없는 어려운 여건도 생기겠지만 이전 작업이 마지막까지 원활히 마무리 되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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