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문화연수원서 근무시간 중 술판…"기강 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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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문화연수원 일부 직원이 근무 시간 중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알려져 대전시의회의 질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민숙 대전시의원은 이날 열린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 심의 중 "모범을 보여야 하는 대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직원들이 근무 시간 중 술을 마셔도 되는 것인가"라며 "조직 기장이 해이해진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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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교통문화연수원 일부 직원이 근무 시간 중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알려져 대전시의회의 질타를 받았다.
17일 대전시의회 등에 따르면 대전교통문화연수원은 지난 4월 30일 오후 4시께 직원 화합 등을 이유로 사내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근무 시간이 끝나기 전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일부 직원은 치킨과 회 등 음식을 먹으면서 소주와 맥주를 함께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민숙 대전시의원은 이날 열린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 심의 중 "모범을 보여야 하는 대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직원들이 근무 시간 중 술을 마셔도 되는 것인가"라며 "조직 기장이 해이해진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연수원 직원들의 음주 사실을 파악하고도 제대로 된 징계 등 조치를 하지 않은 대전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무 시간에 술을 마시는 회식을 열어도 아무런 조치 없이 이대로 끝나면 되는지 대전시에 묻고 싶다"며 "회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갈 때 직원들의 음주운전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전시 관계자는 "연수원에서 직원 화합과 격려 차원에서 회식을 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리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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