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K-푸드‘ 신고가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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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의 글로벌 인기를 타고 식품 업종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3만9000원(6.03%) 오른 68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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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인기 타고 다른 식품株 동반 상승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K-푸드'의 글로벌 인기를 타고 식품 업종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3만9000원(6.03%) 오른 68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7.88% 상승한 69만8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기존 68만8000원)를 1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삼양식품은 국내 첫 라면인 '삼양라면'을 만든 식품 기업으로, 최근에는 인기 라면 상품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삼양식품 주가는 올해 초 23만4500원에서 190% 폭등해 70만원 선에 가까워졌다.
사조대림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200원(18.18%) 오른 7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전체 식품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장중에는 상한가인 8만원까지 터치하면서, 역시 1거래일 만에 신고가(기존 6만1600원) 기록을 새로 썼다.
사조대림의 경우 냉동김밥 수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사조대림은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 등 냉동김밥 3종 36톤가량을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사조씨푸드(8.05%), 롯데웰푸드(7.51%), 오리온(5.56%), 농심(4.93%) 등 주요 식품주 대다수가 이날 강세로 마감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증가하고 주요 기업의 실적 성장이 맞물리며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이 가파른 상황"이라면서 "특히 삼양식품이 K-푸드 인기가 기업의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까지 견인한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음식료 섹터 전반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묻고 싶은 K-푸드"라면서 "수출을 위한 설비투자(CapEx) 확대, 유럽연합(EU)의 한국 라면 유해물질 검사 출회 소식 등 상승 모멘텀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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