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학대 가해자, 딸보다 아들이 많다…시설·배우자·자녀 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인 학대 가해자는 시설 종사자가 가장 많았고, 배우자와 아들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 노인시설팀 관계자는 "성적 학대는 시설에서 기저귀를 교체하는 데 가림막을 하지 않는 것 등을 포함하는데, 교육을 통해 감소하고 있다. 자기 방임은 약이나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고 밝혔다.
최경순 전남도 노인시설팀장은 "학대피해 노인전용쉼터 2곳에서 피해자들에게 숙식과 심리치료, 전문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가족 상담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인 학대 가해자는 시설 종사자가 가장 많았고, 배우자와 아들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전남도의 설명을 종합하면, 도내 노인학대는 2021년 368건, 2022년 383건, 2023년 420건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신고 접수된 노인 학대 사례 가운데 가해자는 시설 종사자가 5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배우자 16.6%, 아들 15.2%, 딸 3.1% 순이었다.
학대 유형은 신체적 학대가 39.7%로 가장 많았고, 정서적 학대도 35.2%에 달했다. 또 성적 학대도 11.7%였고, 자기방임 1.6%였다. 전남도 노인시설팀 관계자는 “성적 학대는 시설에서 기저귀를 교체하는 데 가림막을 하지 않는 것 등을 포함하는데, 교육을 통해 감소하고 있다. 자기 방임은 약이나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순천과 무안에 노인보호전문기관 2곳을 운영하면서 노인학대 상담전화(1577-1389)를 24시간 동안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경순 전남도 노인시설팀장은 “학대피해 노인전용쉼터 2곳에서 피해자들에게 숙식과 심리치료, 전문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가족 상담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남도내 65살 이상 노인은 47만명(26.1%)이며 노인 생활시설 332곳에서 8063명이 생활하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암수술 뒤 첫 예약 ‘취소’…서울대병원 휴진에 환자들 속탄다
- 서울대병원 교수들 “‘무기한’ 대신 22일까지만 휴진”했다가 다시 번복
- SK “법원, 최태원 기여도 10배 부풀려…노소영 몫 과다 산정”
- ‘부친 고소’ 박세리, 내일 입장 밝힌다…“사실과 달리 과대 해석”
- [속보] ‘윤석열 보도 수사’ 검찰, 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청구
- [단독] 연돈볼카츠 점주들 “백종원은 마이너스의 손”…공정위 신고
- 아파트 5층 높이 거꾸로 매달려 30분…공포의 놀이기구
-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친윤 이철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출석
- “의사 1천명,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받아”…경찰 수사확대 예고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냐…국제 제재도 모르고 북한에 5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