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무보, 해외 진출 중소·중견기업에 1조 지원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해외 진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총 1조원 규모 수출금융을 우대 지원한다.
17일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에서 무보와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무보와 신한은행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수요기업을 발굴해 우대 대출을 제공한다. 무보는 해외진출 기업의 중장기 금융지원 시 필요한 무역보험을 지원한다. 대출자금에 대한 보증과 함께 보증료 할인, 타당성 조사 비용 지원 등도 병행한다.
신한은행과 무보는 향후 △2024년 무역보험 지원 확대 방안 △기술 기반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수출 테크기업화 지원 △해외바이어 정보 교류를 통한 수출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서도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국내 스타트업, 벤처기업이 스케일업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100개사를 선정하여 맞춤형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투자자금을 우대 지원한다. 무보는 보험·보증료 90% 할인,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제작자금 특별보증 제공,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입주 등 입체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은 “국내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시 어려웠던 점을 해결하기 위해 양 기관이 실무자 협의부터 꼼꼼하게 준비해 온 만큼, 향후 국내 기업이 글로벌 현지에서 필요한 금융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다양한 협업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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