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전국 첫 우분 활용 고체연료 생산…1일 8톤 규모

김재수 기자 2024. 6. 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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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유역 4개 시‧군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우분을 활용해 고체연료를 본격 생산한다.

전북자치도 김제시는 이달부터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제자원순환센터(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800-1)에서 우분을 톱밥, 왕겨 등 보조원료와 섞어 만든 고체연료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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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열병합발전소 발전·난방 보조원료로 공급 예정
김제시는 17일 백산면 부거리 김제자원순환센터에서 우분을 고체 연료화하는 실증 사업 성공 기원 기념식을 가졌다.(김제시 제공) 2024.6.17/뉴스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새만금유역 4개 시‧군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우분을 활용해 고체연료를 본격 생산한다.

전북자치도 김제시는 이달부터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제자원순환센터(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800-1)에서 우분을 톱밥, 왕겨 등 보조원료와 섞어 만든 고체연료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새만금 유역에서 발생되는 1일 680톤의 우분을 활용한 새만금의 수질개선은 물론 1일 163톤의 연료 생산과 26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1만㎡) 축구장 약 8250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5만9000 그루를 식재 또는 자동차 3만7100대를 1년간 운행하지 않는 효과와 맞먹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수질오염 총량 삭감부하량 확보로 인해 김제시 개발행위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자원순환센터는 대규모 시설 준공 이전에 우분 50% 이상과 톱밥 등 보조원료 50% 미만을 혼합한 고체연료를 하루 약 8톤을 생산해 올 하반기부터는 열병합발전소의 발전·난방 보조원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우분 고체연료화 사업을 통해 새만금 수질을 개선하고 나아가서는 화석연료를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김제자원순환센터에서 정성주 시장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상준 환경부 차관,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국립축산과학원, 전북지방환경청, 농협중앙회, SGC에너지㈜, OCI SE㈜, 한화에너지㈜ 등 주요 기관과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분을 고체 연료화하는 실증 사업 성공 기원 기념식을 가졌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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