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선 외국인·기관"…코스피, 0.5% 하락한 2740선[시황종합]

문혜원 기자 2024. 6. 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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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강보합에 그치면서 이내 하락 전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소비자물가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면서 유입됐던 외국인이 관망세로 전환했다"며 "코스피는 지난주 매크로 이벤트를 소화하며 상승 후 쉬어가는 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60억 원, 기관이 672억 원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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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망세 전환"…현대차 4%·기아 5% 상승 마감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강보합에 그치면서 이내 하락 전환했다.

17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32포인트(p)(0.52%) 하락한 2744.10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1397억 원, 외국인은 142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홀로 3126억 원 순매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소비자물가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면서 유입됐던 외국인이 관망세로 전환했다"며 "코스피는 지난주 매크로 이벤트를 소화하며 상승 후 쉬어가는 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음식료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이재원 연구원은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묻고 싶은 K-푸드"라면서 "수출을 위한 설비투자(CapEx) 확대, 유럽연합(EU)의 한국 라면 유해물질 검사 출회 소식 등 상승 모멘텀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대형주 중에선 현대차가 3.92%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주가 급등세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에 나섰다는 소식 덕분이다. 현대차는 이날 개장 직전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를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기아도 나란히 5.22% 상승 마감헀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인도 법인의 시가총액이 23조 7000억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현대차 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8.8%(약 10조 5000억 원)의 추가 상승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23p(0.37%) 하락한 858.9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60억 원, 기관이 672억 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1608억 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PSP(403870) 2.3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26%, 리노공업(058470) 2.11%, HLB(028300) 1.44%, 알테오젠(96170) 0.94%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7.07%, 클래시스(214150) -3.8%, 에코프로(086520) -2.31%, 에코프로비엠(247540) -0.8%, 셀트리온제약(068760) -0.64%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381.2원에 거래를 마쳤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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